농산물 판매는 도매시장법인협회 회원사에 문의하여 주십시오. 정성을 다하여 상담하고, 최선을 다하여 팔아드리겠습니다.
Quick Link
거래체계도
상장거래원칙
전자경매
위로가기
정부정책자료
통계자료
법인평가자료
해외시장자료
농산물유통 관련기사
가격정보 사이트 링크


제목 日품종과 당당하게 도전장 내민 국산 감귤 품종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11-13

日품종과 당당하게 도전장 내민 국산 감귤 품종

  • 위계욱 기자
  • 승인 2020.11.13 10:04

감귤산업 국산 품종으로 체질 개선중

국내 감귤산업은 지난 1950년대 말부터 과일값이 비싸게 형성되고 감귤에 대한 농업인들의 인식이 높아지면서 재배면적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1970년대 들어서면서 일본 품종 극조생인 다원조생, 유택조생을 비롯해 구능온주, 금촌온주, 반야온주 등의 온주밀감과 품질이 우수한 궁내이예감, 홍팔삭, 신감하를 비롯해 다양한 오렌지류의 품종이 도입됐다. 이 무렵에는 무려 42개 품종이 국내에서 재배되는 품종 다변화 시대를 이뤘다.


감귤산업은 꾸준하게 성장을 지속해와 2000년대 들어서는 1인당 최대 과일 소비량을 기록했던 사과를 제치고 1위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이후 감귤은 다양한 품종개량과 품질 고급화를 이뤄 지금은 과일 소비량과 생산량 모두 1위를 꿰차고 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감귤 품종은 90% 이상 일본 품종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국산품종 개발도 활기를 띄고 있지만 단기간 재배면적이 늘어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크다.

 

■ 일본 품종서 벗어난 감귤산업 체질개선 시급

지난 10월 11일 농촌진흥청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국회의원은“농촌진흥청이 신품종 감귤 개발을 위해 해마다 220억원의 예산을 투자하고 있지만 감귤의 토종종자 자급률은 2.5%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국산 감귤종자 자급률은 2014년 1.0%, 2015년 1.8%, 2016년 2.0%, 2017년 2.2%, 2018년 2.3%, 2019년 2.5%로 2014년에 비해 1.5%p 성장하는데 그치고 있다. 이는 농진청이 조사하는 다른 작물의 자급률에 비해 월등히 떨어지는 수치로 자급률 조사 품목 중 가장 낮다.


특히 지난 2018년 초 일본 국립연구개발법인이 국립종자원에‘아스미’와‘미하야’품종에 대한 품종보호를 출원해 제주도내 300여 농가가 생산한 900여톤의 감귤을 출하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UPOV(국제식물신품종보호연맹)협약에 따른‘품종보호제도’는 식물신품종 육성자의 권리를 법정으로 보장해 주는 지적재산권의 형태이다. 이에 근거해 품종보호권자는 농가가 수확한 열매의 배타적 권리를 주장할 수 있으며 이 경우 ‘로얄티’라고 부르는 품종사용료를 청구할 수 있다.


위성곤 의원은“제주감귤은 현재 재배중인 품종의 90% 이상이 일본품종으로, 이를 대체할 우량품종 개발을 위해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 있지만 가시적인 성과가 더디게 나타나고 있어 더욱 분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하례조생
▲하례조생

 

 

■ 국산 감귤 품종개발 활기

농진청은 일본 품종이 주류를 이루는 감귤산업의 문제점을 해소키 위해 30여년전부터 국내산 감귤 신품종 개발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국내 최초 감귤 품종은 지난 2004년 개발됐다. 농진청 감귤연구소가 지난 1994년 연구개발에 뛰어들어 10년만인 지난 2004년‘하례조생’품종을 첫선을 보였다.


하례조생은 조숙계 온주밀감으로 11월 상순에 성숙된다. 당도가 10.5브릭스에 산도도 1%가 안 될 정도로 품질이 뛰어나다.


본격적인 농가보급은 2008년부터 시작됐다. 품질이 뛰어나고 일본 품종과 견줄만 하다는 입소문이 돌면서 재배면적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또 천혜향을 대체할 수 있는 품종도 개발됐다. 감귤연구소는 지난 2016년 천혜향보다 빠른 2월 중하순 성숙하는 사라향을 개발했다. 당도는 14.5브릭스에, 산도는 1.1% 내외로 조기에 수확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


특히 주목받고 있는 신품종은 윈터프린스와 미니향이다. 윈터프린스는 연말 감귤 수요를 고려해 만든 국산 품종으로, 11월 하순부터 수확된다. 당도는 12°Bx(브릭스) 내외로 달콤하고 과즙이 많으며 껍질 벗기기가 쉬워 먹기에도 간편하다.


미니향은 윈터프린스보다 일주일 가량 빠른 11월 중순부터 수확된다. 크기가 30~40g 정도로 현재 재배 중인 감귤 품종(노지감귤 평균 80g, 만감류 250g) 중 가장 작지만 당도는 15°Bx 이상으로 매우 높은 편이다. 관상용으로도 가치가 있어 집에서 키우는 분재 형태로 활용해볼 수 있다. 


이밖에도‘와싱톤네이블오렌지’보다 내한성이 강하고 식미가 좋은‘풍광’, 한라봉보다 담함량과 산함량이 높은‘탐나는봉’, 봄부터 여름까지 신선한 과실을 생산할 수 있는‘설봉미’, 과즙이 많고 진해 온주밀감과 비교했을 때 색다른 식미를 제공하는‘노을향’등이 개발돼 농가에 보급되고 있다.

 

▲윈터프린스
▲윈터프린스

 

■ 국산 감귤품종  가능성 무궁무진

무엇보다 감귤산업은 대부분 일본 품종으로 식재된 탓에 비슷한 시기에 홍수 출하가 반복돼 감귤산업 성장에 발목을 잡아왔다. 또 20~30년전에 식재된 감귤 품종들은 기후변화가 빈번한 요즘 적응하기가 쉽지 않아 맛과 품질이 떨어지는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국산 감귤 품종 개발이 활기를 띄고 있다는 점이다. 감귤 품종의 국산화를 주도하고 있는 주인공은 감귤연구소의 윤수현 품종연구실장이다. 25여년간 감귤 품종 연구에만 전력을 다해 현재까지 개발된 감귤품종 대부분이 그의 손을 거쳤다.


현재도 새로운 감귤 20여 개통이 검증절차를 거치고 있어 국산품종이 감귤산업을 주도할 수 있는 밑거름은 마련된 셈이다.


그러나 국산 감귤 품종의 개발은 성과를 내고 있지만 막상 농가보급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는 질타를 받고 있다. 보통 신품종이 개발되고 농가에 보급돼 성과를 내기까지는 20년 정도가 걸리기 마련이다. 지난 2004년 첫선을 보였던 하례조생도 최근 들어서야 농가들의 인정을 받고 재배면적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무엇보다 일본 품종이 최고라 인식했던 농가들도 국산 품종에 많은 관심을 쏟기 시작했다. 현장평가회에서도 농가들은 국산 품종의 우수성을 체감하고 국산품종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농진청은 묘목 공급량 한계 등으로 인해 급속한 재배면적 확대는 기대하기 힘들겠지만 매년 재배면적이 늘어나고 있어 가까운 시일내 일본 품종을 넘어설 날이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라향
▲사라향

 

첨부파일
다음글이 없습니다.
인도, 농산물 유통시장 민간에 대폭 개방
협회회원사현황이용약관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오시는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