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대비 12.4% 증가… 5년 연속 1조원 달성

서울 강서도매시장의 청과부류 거래금액이 1조2,000억 원을 넘어섰다. 이는 전년대비 12.4% 증가한 실적으로 강서도매시장의 최대 실적이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2020년 강서도매시장 거래금액은 1조2,106억3,300만 원으로 전년대비 12.4% 성장했으며, 거래물량은 62만3,541톤으로 전년대비 2.4% 감소했다. 이러한 실적은 지난해 봄철 냉해 피해와 여름철 역대 최장 장마 및 잦은 태풍 등의 영향 때문으로 분석됐다. 

강서도매시장의 청과부류 경매제(강서청과, 서부청과, 강서공판장, 상장예외) 거래금액은 4,304억6,300만 원, 거래물량 25만6,079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과 비교할 때 거래금액은 111.6%, 거래물량은 95.6%에 해당하는 실적이다. 60개 시장도매인의 거래금액은 7,801억6,900만 원, 거래물량 36만7,463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대비 거래금액 112.9%, 거래물량 99.0%에 해당하는 실적이다. 

강서도매시장 경매제의 경우 거래물량이 –4.4%로 감소했지만, 거래금액은 11.6% 증가했다. 이는 전년에 비해 상대적으로 농산물 경락가격이 상승했다는 것을 방증한다. 시장도매인의 경우 거래물량은 -1% 감소했으며, 거래금액은 12.9% 증가했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강서도매시장 시장도매인제는 구매전용 주차장 운영을 통한 마트 등의 고객유치를 확대한 결과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