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두현 기자]
도매시장법인이 농업·농촌과의 상생을 위해 조성한 기금의 효율적인 사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논의가 진행됐다.
한국농수산물도매시장법인협회 가락시장지회와 농협가락공판장은 내년 상생기금 공익사업 활동의 방향성을 수립하고자 지난 11일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 서울청과에서 운영발전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가락지회 4대 도매법인 대표와 가락공판장장, 한국농어촌희망재단 이사장, 농림축산식품부 유통정책과 사무관, 외부 농산물 유통 전문가 등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번 회의에선 올해 공익사업 활동과 성과를 돌아보며 내년 공익사업의 효율적인 운영과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도매법인과 산지의 지속적인 상생을 위한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상생기금 공익사업 추진과 연계한 도매시장의 공익적 기능을 강화하고 공익사업을 활성화할 방안들이 심도 있게 다뤄졌다. 더불어 앞으로 도매시장에서 진행할 주요 공익사업을 구체화하고 사업들의 실행 가능성과 효과를 높일 방안도 논의됐다.
회의에 참석한 권장희 가락지회장(서울청과 대표)은 “이번 운영발전위원회는 도매시장의 공익적 역할을 강화하고 더욱 효율적인 공익사업 활동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상생기금 공익사업이 농산물 산지 생산·출하자와 상생 발전해 농촌 사회에 더욱 이바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에 박상희 농어촌희망재단 이사장은 “우리 재단은 내년에도 본 공익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해 농산물도매시장의 위상을 높이고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가락지회 4개 도매법인과 가락공판장은 각각 지난해와 올해 2억 원씩 누적 20억 원의 기금을 조성, 공익사업을 추진했으며 내년에도 이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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