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두현 기자
- 승인 2026.05.15 19:33
2026-05-15 오전 11:23:00
[한국농어민신문 이두현 기자]

‘온브릭스·미스터아빠’ 찾아
선별·포장·예냉 과정 살펴보고
MD에 상품 장점 어필 등 배워
농산물 유통업계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들은 무엇이 다를까. 청년농업인 대상 현장 교육에선 소비자 요구에 따른 상품 세분화와 품목 특성에 맞춘 배송 등 차별화된 서비스가 핵심 경쟁력으로 강조됐다.
한국농수산물도매시장법인협회(이하 도매법인협회)가 지난달부터 시작한 ‘온라인도매시장 창업(판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온라인 농산물 유통 민간 혁신 사례 현장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청년농업인들이 온라인을 기반으로 농산물 유통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기업을 방문해 성장 과정을 듣고 유통 최일선의 현장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날 교육생들은 최근 몇 년 사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과일 전문 온라인 유통업체 온브릭스를 방문했다. 직접 기업 설명에 나선 허재성 온브릭스 대표는 소비자의 요구를 정확히 파악하고 해결해 만족도를 올려야 함을 짚었다. 허재성 대표는 “프리미엄, 일반 소비용과 선물, 가공식품 등 소비자가 원하는 다양한 요구에 맞춰 브랜드를 운영하며 적절한 수준의 과일을 매칭하고 있다”며 “배송도 과일 품목에 따라 소비자가 원하는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일반 배송 외에도 당일 수확해서 당일 받을 수 있는 ‘오늘on’, 오늘 수확한 것을 다음날 받는 ‘오늘따on’ 등으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본사에서 교육을 마친 교육생들은 광주에 소재한 온브릭스 프레시센터를 방문해 원물이 들어온 이후 다시 선별, 포장, 예냉 과정을 거쳐 소비자에게 배송되는 유통 과정도 살펴봤다.
이어 방문한 미스터아빠의 서준렬 대표는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농들에게 자신의 상품이 지닌 특별한 강점을 명확히 파악하고 내세워야 함을 강조했다. 그는 “무엇보다 내 상품이 매장에서 팔린 사례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상품 MD에게 내 상품의 장점을 정확히 전달해야 한다”며 “자신이 상품을 제대로 생산하고 정확하게 장점을 피력했다면 자연스레 판로가 늘어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날 교육에 참석한 윤보연 청년농업인은 “같은 농산물을 팔아도 크게 성장하는 기업들을 보면서 어떤 점에 차별성과 강점이 있는지 궁금했다”며 “농산물 유통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기업을 직접 방문해 자세한 성장 과정을 살펴보고 궁금한 내용들을 직접 묻고 들을 수 있어 유익했다”고 밝혔다.
도매법인협회 관계자는 “본인이 생산한 농산물을 직접 판매하고 싶지만 유통 경험이 부족한 청년 농업인을 위해 농산물 유통의 우수 사례를 직접 살펴보는 과정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농산물 유통에 관심 있는 청년농을 발굴하고 역량을 강화하는 데 힘써 산지와 도매시장이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두현 기자
출처 : 한국농어민신문(이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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