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오 기자
- 승인 2026.03.27 19:53
2026-03-27 오후 4:38:00출처 : 농수축산신문(김진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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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김진오 기자]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 전경.[서울시 제공]](https://www.aflnews.co.kr/news/photo/202603/317312_174517_4831.jpg)
관계자의 우려 속에서 추진된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 시범휴업이 원안대로 진행된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26일 ‘2026년 제1차 가락시장 시장관리운영위원회’를 열고 ‘가락시장 개장일 탄력적 운영 4차 시범사업’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서울시공사는 지속가능한 도매시장 환경을 조성하고 산지와 상생하기 위해 2023년부터 ‘가락시장 개장일 탄력적 운영 검토 협의체’를 조직해 시범휴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3차 사업 일환으로 지난 7일(토) 휴업을 실시했고, 4차 사업에 따라 오는 6월 3일(수)과 7월 8일(수) 휴업에 들어간다는 계획을 밝혔다.
가락시장 주 5일제 도입을 위한 이번 조치는 유통인 근로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한다. 하지만 출하처를 잃은 농업인은 농수산물 신선도 하락과 산지 가격 폭락을 꾸준히 우려해 왔다. 가락시장 종사자 사이에서도 입장은 엇갈렸다. 특히 가락시장 하역을 맡은 서울경기항운노동조합은 휴업을 수요일에 강행할 경우 출근 거부도 불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강민규 서울시공사 상임이사는 이번 원안 통과에는 상생을 위한 출하자와 유통인 간의 많은 양보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강 이사는 “당초 유통인들은 토요일 휴업을 선호했지만 토요일 휴업만 고집하는 것은 가락시장이 산지에 어려움을 떠넘기는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왔다”며 “우선 시범사업을 진행해야 향후 발전시킬 수 있다는 공감대가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한편 항운노조는 예고했던 집단행동은 하지 않을 계획이다.
정해덕 항운노조 위원장은 “휴업에 가장 반대가 심했던 농업인들도 찬성 입장을 밝혔고 여러 방안을 찾아보자는 의미로 시범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요청을 받아들였다”며 “향후에는 대안 없는 사업 추진은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