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두현 기자]
11월 1일 시작으로 12월 13일
내년 3월 7일·4월 4일 총 4번
온라인도매시장 연계 등 도모
오는 11월부터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 토요일 휴업 시범사업을 재개하는 계획이 확정됐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9월 11일 공사 업무동에서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 시장관리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선 ‘가락시장 개장일 탄력적 운영 3차 시범사업(안)’과 올해와 동일하게 상장·상장예외 품목을 지정한 ‘2026년 가락·양곡시장 품목별 거래방법 지정(안)’이 원안대로 의결됐다.
이에 따라 가락시장은 오는 11월 1일과 12월 13일, 2026년 3월 7일과 4월 4일 네 차례 토요일 휴업을 진행한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생산자와의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산지 간담회와 홍보 활동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더불어 휴업에 따른 출하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가·수의TF를 구성, 온라인도매시장과 연계한 거래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이번 시장관리운영위원회에서 가락시장 휴업 시범사업과 관련해 큰 마찰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지지만 산지 생산자들의 우려는 여전했다. 회의에 참석한 강도수 한국참외생산자협의회장(월항농협 조합장)은 “기본적으로 산지 출하자들의 의견은 가락시장이 휴장하지 않길 바란다. 특히 최근 미국의 통상 압력 등으로 농축산물 수입 갈등이 대두되는 만큼 시범사업을 연기했으면 하는 의견을 제시했다”며 “꼭 가락시장 개장일 감축 시범사업을 해야 한다면 출하 농산물이 적을 때만 하는 게 아니라 품목별로 성출하기에도 해볼 필요가 있다. 그래야 가락시장이 휴장함에 따른 실질적인 문제점을 도출하고 그에 따른 대응 방안을 마련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연 4회 실시하는 가락시장 휴업 시범사업을 매달 1회로 늘려 시행하자는 의견도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가락시장 중도매인들은 산지 여건상 주5일제 도입은 무리임을 공감하면서도 명절 휴업 등 기존 휴장이 있는 달을 제외한 월 1회 휴장하는 방안을 주장했다. 다만 해당 내용은 부가적인 논의 사항에 그쳐 정식 안건으로 다뤄지지는 않았다.
이두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