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의 꽃이라 불리는 사과 ‘홍로’ 가 출하 적기를 맞은 가운데 8월부터 높은 시세가 유지되고 있다.
지난 11일 서울 가락시장에서 사과 ‘홍로’ 는 10㎏(상품) 한상자당 평균 경매가가 67,670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평균 50,440원보다 34.2% 높았다. 부사도 출하를 시작했는데 10kg(상품) 한상자당 50,000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34,538원보다 48.8% 높았다.
햇사과 홍로는 이상 기후로 출하가 다소 지연된 데다 여름 사과 가격 강세의 영향을 받아 평년보다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작황도 좋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과 주산지 대부분에서 개화기에 냉해 피해를 입었고 여름철 이상 고온으로 대과 품위를 찾기 힘들 정도로 중·소과 비중이 높다. 생육이 좋지 못한 탓에 출하도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구나 9~10월 기상 변수가 많아 사과 작황은 지속적으로 예의주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는 이상 고온과 경북도 산지의 산불 피해로 재배 면적이 감소해 생산량이 평년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재배면적 감소에 작황까지 부진한 탓에 홍로 경매시세는 8월에 이어 9월 초반까지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이달 중순 이후 출하가 지연된 물량이 본격적으로 출하될 것으로 보여 시세는 점차 안정돼 평년 수준에 가까워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