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오 기자
- 승인 2025.08.25 10:06
2025-08-25 오후 1:25:00출처 : 농수축산신문 (김진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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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김진오 기자]

상품성 낮은 무가 출하되고 누적 재고까지 겹치며 무 도매가격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추석을 앞두고 가격이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서울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 기준 22일 무 20 kg 상자(상품) 가격은 9361원으로 1만 원 선이 붕괴됐다. 이는 전일 1만982원에서 1621원(14.8%) 하락한 수치다. 3주 전인 이달 1일 1만3808원과 비교하면 4477원(32.4%) 내렸다.
지난해 22일 무 가격은 2만8189원이었는데 이와 비교하면 1만8828원(66.8%) 낮아진 것이다. 최근 5개년 평균 가격인 2만2509원과 비교에서도 하락폭은 컸다.
이 같은 가격 하락세는 소비 부진에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반입량이 감소했음에도 휴가철과 방학 기간으로 소비가 감소해 시세 상승폭이 제한됐기 때문이다. 품질도 문제다. 강원도 평창 지역 물량이 전체의 93%를 차지하는 가운데 이상 고온으로 인해 먹통(속이 검게 변색)과 곤자리(곯은 것)가 상당수 발생했고 품질 격차도 컸다.
대아청과 관계자는 “휴가철·방학기를 맞아 소비가 전반적으로 부진하고 작황도 좋지 않다”며 “시세 약세로 산지 직거래가 늘어난 것도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평년보다 낮은 가격에 지난해 고랭지 채소류 출하량이 전반적으로 줄어서 시세가 높았던 만큼 올해 낙차가 크게 느껴지는 측면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더해 ”전문가들은 8월 상순까지 진부 등 일부 지역 중심의 출하가 이어져 전월 대비 소폭 오름세가 예상된다며 이달 무 평균 가격을 1만6000원으로 전망한 바 있다”며 “하지만 현재 추석을 앞두고 출하를 대기하는 물량도 많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반면 무 가격 상승요인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김치공장 등이 비축했던 무가 소진될 때가 됐다”며 “오는 9월부터는 미약하게나마 상승세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