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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여름배추 준고랭지 재배 추진···신품종 ‘하라듀’ 생육 양호

  • 2025-08-29 오후 1: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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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국농어민신문(우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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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aT, 여름배추 준고랭지 재배 추진···신품종 ‘하라듀’ 생육 양호

  •  우정수 기자
  •  
  •  승인 2025.08.29 19:57
  •  
  •  호수 3709
  •  
  •  6면
 

[한국농어민신문 우정수 기자] 

aT가 여름배추 수급 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준고랭지 여름배추 시범재배를 추진 중인 가운데, 최근 남원시 여름배추 포전을 방문해 생육 상황을 점검했다.
aT가 여름배추 수급 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준고랭지 여름배추 시범재배를 추진 중인 가운데, 최근 남원시 여름배추 포전을 방문해 생육 상황을 점검했다.

고온 현상 탓 고랭지 생산 난항
재배면적 감소·수급 불안 이어져
남원·무주·평창 등 해발 600m 이하
6곳서 신품종 재배 가능성 시험

‘결구’ 시작 전 판단 이르지만 
가을배추와 큰 차이 없는 듯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여름배추 수급 불안을 완화할 수 있는 대안으로 기대를 걸고 준고랭지에서 시범재배를 추진 중인 여름배추 신품종 ‘하라듀’의 생육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아직은 배춧속이 만들어지는 ‘결구’가 시작되지 않은 상태로, 시범재배의 성공 여부를 판단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이상기후로 인한 고온 현상으로 강원도 고랭지에서도 여름배추 생산이 어려워지면서 여름배추 재배면적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올해 여름배추 재배면적은 전년 대비 1.3% 줄어든 3697ha로, 감소 폭이 크지는 않지만 대부분 수확기가 9월 상순 이후에 맞춰져 있어 수급이 여유로운 상황은 아니다.

aT는 이같이 고랭지배추 재배면적 감소로 인한 여름배추 수급 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2월, 농촌진흥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전북 남원과 무주, 강원도 평창·정선·양구 등 해발 600m 이하 6개 준고랭지 지역에서 여름배추 재배 성공 가능성을 시험해 보는 ‘준고랭지 여름배추 시범재배’를 추진 중에 있다. aT는 이번 사업을 통해 준고랭지의 여름배추 재배 성공 가능성을 확인하고, 이 지역들이 향후 새로운 여름배추 재배지로 자리 잡을 경우 여름철 배추 수급 불안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aT는 지난 8월 25일, 6개 시범재배 지역 가운데 전북 남원의 여름배추 시범재배 포전을 방문해 생육 상황을 점검했다. 남원시 여름배추 포전은 지리산 자락 해발 470m 준고랭지에 위치한 곳으로 이 배추밭을 소유한 임창수 씨가 직접 시범재배에 참여하고 있다.
 

임창수 씨는 5610㎡(약 1700평) 규모의 배추밭에 8월 2일, 여름배추 품종 ‘하라듀’와 ‘태광’을 정식했는데, aT가 여름배추 수급 불안을 덜어줄 대안으로 기대를 걸고 있는 품종이 하라듀다. 하라듀는 농진청 원예특작과학원에서 개발해 2023년 5월 출원한 여름배추 신품종으로, 더위에 강해 고온에서도 안정적으로 결구가 이뤄지고, 일반 배추보다 크기가 작은 소형배추여서 숙기가 50~55일로 짧은 특징을 가졌다.

임창수 씨는 “아직은 생육 초기인 데다 8월 2일 정식 이후 기상도 양호해 별다른 문제 없이 배추를 키우고 있다”라며 “과거에 가을배추를 재배한 경험이 있는데 하라듀의 경우 다른 배추와 비교해 크기가 조금 작은 것을 제외하면 지금까지는 가을배추 재배와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임창수 씨는 이어 “무름병 등 배추 생리장해는 결구 시기부터 주로 나타나는 만큼 앞으로 관리에 더 신경 써서 9월 말 수확까지 무사히 완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aT는 이러한 여름배추 재배 시범사업을 안정적으로 지속하기 위해 시범재배를 통해 수확한 배추를 최대 300톤까지 수매, 사업 참여 농가의 판로 확보와 소득 보전을 지원하고, 수매 물량 가운데 하라듀 품종은 세계김치연구소와 연계해 배추 원물에 대한 품질을 평가할 예정이다. 아울러 김치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김치 제조 실증까지 추진해 상품성을 점검할 방침이다.

이번 현장 점검에 직접 참여한 홍문표 aT 사장은 “배추는 국민 먹거리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에 있기 때문에 고랭지에서 여름배추 생산이 안 되면 준고랭지에서라도 성공해야 한다”라며 “이곳(남원)처럼 여름배추 재배가 가능한 준고랭지 지역을 전국적으로 발굴해 준고랭지 여름배추 재배를 확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우정수 기자

출처 한국농어민신문(우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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