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3 오후 5:40:00
“가락시장 수입양파 경매 중단 않으면 국산 미출하"
입력 : 2025-08-13 17:45

전국양파유통인연합회(회장 윤여성)는 11일 서울 가락시장 도매시장법인인 한국청과·동화청과·중앙청과·서울청과에 외국산 양파 경매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와 함께 외국산 양파에 대한 경매가 지속되면 17일부터 3일간 국산 양파 출하를 중단하겠다고 강조했다.
연합회에 따르면 이들은 8일 전남 무안에서 ‘수입양파 경매 중단 관련 긴급 총회’를 열고 이같이 결의했다. 연합회 관계자는 “기존에는 중국산 양파가 국산 양파 수급 상황에 따라 필요한 때만 들어왔다면 이제는 완전히 국내 시장에 자리를 잡아 1년 열두 달 내내 들어오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국산 양파를 가락시장에서 경매하면 이 경락값이 기준 가격처럼 작용해 국산 양파 시세를 끌어 내린다”며 “중국산 양파 수입량이 점점 늘어나면 이는 국내 양파 생산기반 자체를 무너뜨려 국내 양파 농가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연합회는 가락시장에서 외국산 양파 경매가 지속될 때에는 17~19일 가락시장에 국산 양파 출하를 중단하며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다만 가락시장 4개 법인에 대해 한꺼번에 출하를 중단하면 양파 수급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어 17일부터 진행하는 1차 출하중단 때에는 동화청과 1곳에 대해서만 출하를 멈출 계획이다.
한편 전국양파유통인연합회는 올 6월초 새로 출범한 단체로 전국의 양파 유통·출하 주체가 주축이다. 회원은 50여곳으로 파악된다.
서효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