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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쿠폰, 엽채·과채류서 효과 ‘톡톡’

  • 2025-07-30 오전 11: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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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농민신문(정진수, 김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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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쿠폰, 엽채·과채류서 효과 ‘톡톡’
입력 : 2025-07-30 19:05
열무·얼갈이배추·수박 값 ‘쑥’ 
휴가철·중복 겹쳐 소비 활발 

편의점 ‘북적’…매출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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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지급된 지 열흘이 지나면서 일부 엽채·과채류 품목에서 소비 진작 효과가 나타났다. 편의점 등 일부 유통업태는 쿠폰 특수를 톡톡히 누리는 것으로 파악됐다.

 

열무·얼갈이배추 시세 ‘쑥’=소비쿠폰 지급 개시일은 7월21일이다. 본지가 이날을 기점으로 서울 가락시장과 경기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의 거래 동향을 파악한 결과 일부 엽채·과채류에서 소비가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품목은 열무다. 7월1∼20일 가락시장 열무 경락값은 4㎏들이 상품 한상자당 1만6453원이었다. 하지만 7월25일 2만906원을 찍었고, 7월30일 1만5099원으로 소폭 내렸다. 7월30일 기준 열무 시세는 전년 7월 평균(1만4390원), 평년 7월(1만3451원)보다 4.9%, 12.3% 높다.

얼갈이배추도 마찬가지다. 이 품목은 7월1∼20일 4㎏들이 상품 한상자당 9532원에 거래됐다. 7월17일(6622원) 7월 최저 수준으로 내려갔지만 7월26일 1만4414원으로 반등한 뒤 7월30일 1만892원으로 오름세를 유지했다. 7월30일 얼갈이배추 시세는 전년 7월 평균(1만1372원)과 평년 7월(1만941원) 대비 4.2%·0.4% 낮다. 7월 상중순 때보다는 하락폭이 완화됐다.

시장에선 이들 품목의 시세 상승을 의미 있게 봤다. 권창원 구리청과 상무는 “엽채류는 외식업체 소비가 많아 해당 시세가 경기 회복·부진을 보여주는 지표”라면서 “엽채류 시세가 살아났다는 것은 경기가 꿈틀거리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수박값도 초강세…“자두·복숭아는 날씨·품종 영향”=여름철 대표 과채류인 수박 가격도 초강세를 보였다. 7월1∼20일 가락시장 수박 경락값은 상품 1㎏당 3118원이었다. 수박값은 7월22일 2929원으로 하락했지만 7월29일 4242원으로 7월 최고가를 써냈다.

이재현 중앙청과 경매부장은 “본격적인 휴가철에다 중복(7월30일)이 겹치면서 수박 소비가 활기를 띠었고 소비쿠폰 효과까지 더해지니 전통시장 등지에서 수요가 늘었다”고 말했다. 이 부장은 “과거 코로나19 시기 전 국민 재난지원금이 풀렸을 때도 과일·과채·고기류 소비가 활발했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선 폭우·폭염에 따른 공급량 부족과 산지 상황 등으로 소비쿠폰이 제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다는 반응도 나왔다. 신현민 농협가락공판장 과장은 “자두는 ‘포모사’에서 ‘대왕자두’ ‘도담’으로 이어지는 품종 교체기여서 시세가 올랐다”고 했다.

김문겸 중앙청과 차장은 “복숭아는 폭염에 열매터짐(열과)이 발생해 출하량이 줄었고, 연 매출 30억원 이하 점포로 소비쿠폰 사용처를 제한하다보니 기대했던 것만큼 소비 진작 효과가 크지는 않다”고 말했다.

편의점 업계, 소비쿠폰 효과로 매출 10% 증가=유통업태 중 소비쿠폰 특수를 톡톡히 누리는 곳은 편의점이다. 대형마트·백화점과 달리 편의점은 가맹점이 대부분이라 웬만해선 소비쿠폰을 쓸 수 있다. 이마트24는 7월22∼28일 매출이 전월 동기(6월24∼30일) 대비 10%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쌀·사과·쇠고기 등 평소 편의점에서 잘 소비하지 않던 신선농축산물 소비도 늘었다. GS25 관계자는 “소비쿠폰 지급 후 7월22∼23일 한우고기 매출은 전달 동기(6월24∼25일) 대비 매출이 200%, 돼지고기는 73% 늘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쌀·잡곡도 이마트24 94%, 세븐일레븐 50%, CU 25%, GS25 12.9% 각각 증가했다.

정진수·김인경 기자






출처 농민신문(정진수, 김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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