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1 오전 11:41:00
소비쿠폰 사용처 물어보니…‘농축수산물 구매’ 최다
입력 : 2025-07-21 00:00

정부가 21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개시한 가운데, 해당 쿠폰으로 농축수산물을 사겠다는 소비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농축수산물 소비 진작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 관심이 쏠린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17일 ‘여름철 주요 과일·과채류 소비행태 및 2025년 구매 의향 조사’ 보고서를 내놨다. 6월19일∼7월2일 전국 17개 시도 20대 이상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를 온라인으로 설문한 결과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로 ‘농축수산물 구매’를 꼽는 소비자가 응답자의 34.0%로 최다였다. ‘생필품 구매’(30.5%), ‘외식’(26.2%)이 뒤를 이었다. 소비쿠폰으로 농축수산물을 사겠다는 소비자 중에선 축산물 구매 의사를 밝힌 응답(46.2%)이 가장 많았고, 농산물은 45.1%로 집계됐다. 외식을 하겠다고 답한 소비자 중에선 한식집을 찾겠다는 비율(50.5%)이 가장 높았고 한우구이 전문점(16.8%), 일식집(12.6%), 양식 집(11.1%) 순으로 많았다.
조사 대상자 중 54.5%는 소비쿠폰을 받으면 국산 과일·과채류 구매를 늘리겠다고 답했다. 다만 과일·과채류 구매 예상 증가율은 대부분 20% 이하였다.
노호영 농경연 농업관측센터 원예관측실장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에 따른 농축산물 소비 증가가 예상보다 클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향후 농축산물 소비 대책 마련 때 소비쿠폰을 활용한 방안이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김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