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현우 기자
- 승인 2025.07.04 18:50
- 호수 3695
- 5면
2025-07-04 오후 5:54:00
[한국농어민신문 이현우·김경욱·홍란 기자]

‘농어촌의 진로 제시’ ‘농어민의 권익 대변’ ‘농수산업 정보 제공’이라는 3대 사시를 내걸고 1980년 창간한 한국농어민신문이 창간 45주년을 맞았다. 이를 기념해 한국농어민신문은 지난 7월 2일 서울 양재동 aT센터 그랜드홀에서 ‘창간 45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요 독자이자 주주인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와 각 시·도 주요 임원 및 농민단체장들을 비롯해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장태평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장,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 등 농업계를 대표하는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참석자들은 한국농어민신문이 걸어온 지난 45년의 발자취를 되짚으며, 앞으로도 농어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정론직필의 전문 언론 역할을 계속해주길 당부했다. 특히 급변하는 농업·농촌 환경 속에서 한국농어민신문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와 정책 대안을 전달하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해줄 것을 기대했다.
기념사 | 최흥식 한국농어민신문 대표이사 회장(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장)
“현장 목소리 전달, 대안 제시 역할 충실할 것”

1980년 ‘주간 농산물유통정보’로 첫발을 내디딘 한국농어민신문이 올해로 창간 45주년을 맞이했습니다. 1990년에는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농민 출자 언론으로 거듭나며, 그동안 오직 농업·농촌·농민과 함께하는 길을 걸어왔습니다.
이 모든 여정은 성천 류달영 선생을 비롯한 뜻 있는 농업계 원로와 이역만리 멕시코 칸쿤에서 산화한 이경해 열사 등 수많은 선배 농어민들의 헌신과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이들의 뜻을 잇고자 한국농어민신문은 무차별적인 농정 개방, 현장 목소리를 외면한 정책 설계에 맞서, 언제나 농어민의 삶을 지키는 펜이 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농업을 둘러싼 숱한 위기 속에서도 현장의 소리를 전하고, 잘못된 정책을 비판하며, 대안을 제시하는 역할을 충실히 해온 지난 45년의 걸음을 되돌아보며, 우리는 지금 또 하나의 중대한 전환기를 마주하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 농업·농촌은 수십 년째 정체된 농가 소득, 갈수록 심화되는 농촌 고령화, 식량자급률 하락과 국제 정세의 불안으로 인한 식량주권의 위협, 기후위기, 생산비 폭등과 농산물 가격 불안정 등 복합적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언론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합니다. 한국농어민신문은 무거운 책임감을 안고 다시 한 번 새롭게 다짐합니다. 더 날카롭게 권력을 감시하고, 더 섬세하게 작은 목소리를 듣겠습니다. 더 많이 듣고, 더 자주 현장으로 달려가겠습니다. 특히, ‘농정의 국가 책임 강화’를 천명한 이재명 정부의 농정 철학이 현장에서 실효를 거둘 수 있도록, 정책을 감시하고 보완하며, 농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하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농어촌의 진로 제시, 농어민의 권익 대변, 농수산업 정보 제공’이라는 창간 당시의 정신은 지금도 변함없는 우리의 좌표입니다. 비록 대내외 여건이 결코 녹록지 않지만, 서로 머리를 맞댄다면 우리가 마주한 고개도 함께 넘어설 수 있습니다. 한국농업의 구석구석에 희망을 찾기 위해 부지런히 뛰겠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격려사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정책과 현장, 국민과 농업 잇는 가교 역할 기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농어업 전문지로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아내기 위해 쉼 없이 달려오신 한국농어민신문의 창간 45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1980년 첫걸음을 내디딘 이후, 한국농어민신문은 농업인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우리 농업·농촌의 가치를 사회에 널리 알려왔습니다. 정책과 현장, 국민과 농업을 잇는 든든한 가교로서, 또 농정의 방향을 고민해 온 길잡이로서 여러분이 걸어오신 45년의 발자취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우리 농업은 기후위기, 인구감소, 고령화 등 복합적인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농정의 대전환을 통해 이 위기를 반드시 기회로 바꾸겠습니다.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용적인 정책으로 농업의 가치와 경쟁력을 회복하고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을 이끌며 농업인과 국민의 삶에 더 큰 행복을 더하겠습니다.
무엇보다도 국민 먹거리에 대한 국가책임을 강화하겠습니다. 쌀 수급 안정을 위해 타 작물 재배 등 사전적 수급 조절을 지원하고 수급 불안이 발생할 경우 정부 매입 등을 통해 시장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겠습니다.
또한 주요 농축산물의 가격안정을 통해 농가소득을 뒷받침하고 선진국형 소득안전망을 구축하며 농업인 세대 전환도 촉진해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여가겠습니다. 기후적응형·환경친화적 농업으로의 전환과 재해 대응 역량을 확보해 기후위기에도 끄떡없는 농업·농촌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필수 농자재 지원을 확대해 농가의 경영안정을 더욱 든든히 뒷받침하겠습니다. 아울러 농촌을 국가균형발전과 에너지 전환의 거점으로 삼아 누구나 살고 싶은 공간으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이 모든 변화의 출발점에는 현장의 목소리가 있고 그 목소리를 국민께 전해주는 언론의 역할이 있습니다. 앞으로도 한국농어민신문이 농정의 든든한 동반자이자 조력자로서 그 역할을 이어가 주시길 기대합니다.
지난 정부의 장관이었던 제가 유임된 것을 두고 의아하게 생각하실 겁니다. 그만큼 농업·농촌에 시간이 없다는 의미입니다. 1초도 낭비하지 말고 그동안 해온 일 중 중요하고 계속 끌고 갈 부분을 연속적으로 진행하되 이재명 정부의 국정철학에 맞춰 개선할 부분은 획기적으로 고쳐 우리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 농업인과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자는 메시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농업인들에게 쌀값을 가장 안정적으로 높여줬던 장관으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쌀이 소중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국민들이 인식할 수 있도록 여기 계신 분들과 반드시 해내겠습니다.
정부도 농업 현장과 더 자주 소통하고 언론과 호흡하며 실질적인 정책 변화를 만들어가겠습니다. 다시 한 번, 창간 45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한국농어민신문의 더 큰 도약을 기원합니다.
축사 | 장태평 대통령 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위원장
“농업 미래 설계 동반자 되어주길”

농어업·농어촌의 성공적 대전환을 위해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는 농어업의 구조를 개선하고 세대 계승과 자원 순환체계의 촉진을 통해 지속 가능한 농어업 기반을 마련하며, 첨단 식품산업을 발전시켜 농어민의 소득 증대와 살기 좋은 농어촌 건설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농어업이 단순 생산의 의미를 넘어 바이오, 푸드테크 등 디지털 기술이 결합된 첨단 농식품산업으로 발전하는데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위원회는 현장 중심의 의견을 수렴해 정책 설계와 제도 개선에 반영함으로써 정책의 실효성과 수용성을 높이도록 하겠습니다.
농어촌의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도록 하겠습니다. 한국농어민신문이 앞으로도 농어업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주시길 기대합니다.
축사 | 이만희 국민의힘(경북 영천·청도) 의원
“농업인 생생한 목소리 대변 감사”

농업인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대변하는 한국농어민신문의 창간 45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9년간의 의정 활동 중 6년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활동했습니다. 돌아보면 공익형직불제와 밭농업기계화, 계절근로인력, 해상풍력확대 등의 문제를 많이 지적해왔습니다.
그런데 지금 직면한 농업 현실은 그때보다 더 힘들고 어려워졌습니다. 특히 농지 문제는 신속한 대비책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폭염·폭우·폭설 등 일상화된 기후변화를 어떻게 대응하고 농민들은 어떻게 안정적으로 먹거리를 생산할지에 대한 대비도 요구됩니다. 정부의 정책보험제도에 대한 설계·집행도 해결해야 할 부분입니다.
당장 직면한 문제는 트럼프 정부와의 관세 협상입니다. 협상 과정에서 농업·농민들의 이익을 제대로 지켜낼 수 있어야 합니다. 모든 문제는 소통과 하나 된 마음으로 이겨낼 수 있습니다. 저도 국회 활동을 통해 정부·농업인들과 함께 고민하고 소통하며 해결책을 찾겠습니다. 다시 한 번 한국농어민신문의 창간 45주년을 축하드립니다.
축사 | 홍문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농식품 세계로 비상 희망 품어야”

우리 농어민들은 5200만 국민들의 먹을거리를 책임지는 분들입니다. 하지만 지금 농촌 현실은 고령화가 심각하고, 농기계 하나 사려고 해도 전부 빚으로 시작해야 합니다. 또 평생 농사를 짓다 보니 아프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
이제 대한민국은 복지국가로 가야 합니다. 노르웨이, 덴마크, 호주 같은 나라들도 농어민이 잘 살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 농어민과 농어촌이 힘을 모아 식품 수출을 확대한다면, 이제 대한민국은 반도체 산업에 이어 농업과 식품 수출이라는 양 날개로 세계를 향해 비상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 희망을 함께 품었으면 합니다. 여러분 모두 자리에서 맡은 소임 잘 지켜주시며, 대한민국을 위해, 국민을 위해, 농어민을 위해 더욱 힘써 주시길 바랍니다.
축사 | 서규용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한농연과 함께 농업 발전 선도를”

농업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만의 소관 업무가 아닙니다. 국가 전체적으로 우리 농업을 도와줘야 합니다. 선진국 중 농업이 발전하지 않은 나라가 없습니다. 대한민국이 더욱 선진국이 되려면 농업 발전이 우선돼야 합니다.
지난해 농식품 수출액은 약 130억달러입니다. 대단한 실적이지만 더 늘려야 합니다. 우리나라는 FTA 체결을 통한 경제영토가 세계에서 제일 넓습니다. 시장은 충분히 있습니다. 우리가 추진하면 됩니다.
한농연이 그 역할을 해야 합니다. 저도 농식품부 장관을 수행하는 동안 정책 파트너인 한농연과 많이 논의했습니다. 한농연이 국내 농업을 이끌어간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해주시길 바랍니다. 농식품부와 국회, aT 등이 한농연이 발전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해줘야 합니다.
농식품부 장관은 기획재정부로부터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어려운 일을 마다하지 않는 자리입니다. 그래서 쉽지 않은 자리인 농식품부 장관을 적극 도와주셔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한국농어민신문의 창간 45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취재·정리=이현우·김경욱·홍란 기자 leeh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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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내빈
▲정부·국회=△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 △장태평 대통령 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위원장 △서규용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한국농어민신문 4대 사장)
▲유관기관·단체=△홍문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서해동 농업정책보험금융원 원장 △이승호 한국농축산연합회장(한국낙농육우협회장) △김향숙 한국여성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회장 △민경천 전국한우협회 회장 △손세희 대한한돈협회 회장 △전병설 한국4-H본부 회장 △이덕선 친환경축산협회 회장 △이원석 한국농수산물도매시장법인협회 회장(중앙청과 대표) △안병우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이사 △허주형 대한수의사회 회장 △이재윤 한국종축개량협회 회장 △조성필 한국작물보호협회 전무이사 △박춘근 한국비료협회 전무
▲관련업계=△이상용 대아청과 대표이사 △권장희 서울청과 대표이사 △홍성호 동화청과 대표이사 △박철진 농협목우촌 대표이사 △김용수 김&이 합동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김희연 노무법인 산하 책임노무사
▲한농연·한국농어민신문사=△이홍기 초대 한농연중앙연합회장 △황창주 7·8대 한농연중앙연합회장 △김지식 18·19대 한농연중앙연합회장 △이학구 20대 한농연중앙연합회장 △윤주이 한국농어민신문 6대 사장 △황병덕 한농연중앙연합회 수석부회장 △현진성 한농연중앙연합회 정책부회장 △장진수 한농연중앙연합회 사업부회장 △전해일 한농연중앙연합회 대외협력부회장 △최재열·노창득·박윤강 한농연중앙연합회 감사 △정정호 한농연경기도연합회장 △이웅재 한농연강원도연합회장 △양광석 한농연충북도연합회장 △송태성 한농연충남도연합회장 △김길섭 한농연전북도연합회 사업부회장 △홍영신 한농연전남도연합회장 △송종만 한농연경북도연합회장 △안병화 한농연경남도연합회장 △문병철 한농연제주도연합회장 △왕남식 한농연서울시연합회장 △조근철 한농연인천시연합회장 △정재균 한농연대전시연합회장 △전성배 한농연대구시연합회장 △이기택 한농연광주시연합회장 △조윤환 한농연부산시연합회장
화환
△임호선 더불어민주당 의원 △문금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 △홍문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장 △정정호 한국후계농업경영인 경기도연합회장 △송태성 한국후계농업경영인 충청남도연합회장 △홍영신 한국후계농업경영인 전라남도연합회장 △안병화 한국후계농업경영인 경상남도연합회장 △이웅재 한국후계농업경영인 강원도연합회장 △민경천 전국한우협회장 △오세진 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대한양계협회장) △이강엽 세무법인송현 세무사 △홍재희 한국생약협회장 △박동섭 월드피에이디 대표이사 △문정진 한국토종닭협회장 △김방식 한국유기질비료산업협동조합 이사장 △한두봉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 △문진섭 서울우유협동조합장 △정기환 한국마사회장 △노동진 수협중앙회장 △김용철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장 △허영 한국사료협회장 △김명훈 케이아그로 대표이사 △손세희 대한한돈협회장 △이덕선 친환경축산협회장 △류경오 아시아종묘 대표이사 △윤동진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장 △전병설 한국4-H중앙본부 회장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박철진 농협목우촌 대표이사 △박서홍 농협 농업경제 대표이사 △안병우 농협축산경제 대표이사 △지준섭 농협중앙회 부회장 △양현구 NH농우바이오 대표이사 △이원석 한국농수산물도매시장법인협회장(중앙청과 대표이사) △박상헌 한국청과 대표이사 △홍성호 동화청과 대표이사 △권장희 서울청과 대표이사 △이상용 대아청과 대표이사 △김정식 농민신문사장 △김희준 세계일보 제작단 상무이사 △김상근 한국육계협회장 △류진호 한국4-H중앙연합회장 △김신길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이영휘 전국농업기술자협회장 △김향숙 한국여성농업인중앙연합회장 △이승호 한국농축산연합회장(한국낙농육우협회장) △이재윤 한국종축개량협회장 △정병곤 한국동물약품협회장 △김인중 한국농어촌공사장 △김민수 한국버섯생산자연합회장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이상 무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