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3 오전 10:45:00
가락시장에 청춘 바친 1세대 중도매인
입력 : 2025-06-23 00:00

“건강이 허락하는 데까지 현역으로 활동하겠습니다.” “이때까지 일해온 나에게 고생했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19일 가락시장 개장 40주년 기념식에서 공로패를 받은 원로 중도매인 박송자 고창농산 대표(78)는 팔순을 바라보는 나이가 무색한 ‘팔팔한 여성 현역’이다. 시금치·얼갈이배추 등 채소류를 취급하는 그는 농협가락공판장과 거래한다. 서울 용산시장에서 영업을 하다가 1985년 가락시장 개장과 함께 옮겨왔다는 그는 “앞으로도 힘닿는 데까지 좋은 농산물을 사서 소비지로 잘 판매하는 역할을 계속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중앙청과 거래 중도매인 심만섭 경북상회 대표(79)도 시장 원년 멤버 가운데 한사람이다. 그 역시 용산시장에서 주로 활동하다가 가락시장 개장과 함께 이동했다. 심 대표는 “40년간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중앙청과 과일부류 중도매인 조합장을 지내고 국제라이온스협회 송파클럽 회장도 맡는 등 농산물 유통과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2~3년 후 현업에서 물러나는 날까지 건강하기만을 바라고 이후에도 시장 발전과 농산물 소비 확대를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서효상, 사진=김병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