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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럼코트 신품종 ‘슈가벨벳’, 당도·크기·색 합격점

  • 2025-06-27 오전 11: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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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국농어민신문(우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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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플럼코트 신품종 ‘슈가벨벳’, 당도·크기·색 합격점

  •  우정수 기자
  •  
  •  승인 2025.06.27 18:57
  •  
  •  호수 3693
  •  
  •  5면
 

가락시장서 유통인 평가회

[한국농어민신문 우정수 기자] 

 ‘신품종 플럼코트 도매유통인 대상 시장성 평가회’가 26일 가락시장 동화청과 회의실에서 열렸다. 
‘신품종 플럼코트 도매유통인 대상 시장성 평가회’가 26일 가락시장 동화청과 회의실에서 열렸다. 

기존 품종보다 낙과율 개선
당도 높이고 산도는 낮아

제대로 맛 들려면 후숙 필요 
구매 후 바로 먹을 수 있도록
숙기 맞춰 출하하는 게 관건

살구와 자두를 교배해 개발한 ‘플럼코트’ 신품종 ‘슈가벨벳’이 크기와 색, 당도 등에서 도매시장의 합격점을 받았다. 다만 본래의 맛을 느끼기 위해서는 후숙이 필요한 부분이 도매시장 유통의 큰 단점으로, 이 부분에 대한 보완이 도매시장 유통에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평가 받았다.

경북농업기술원 청도복숭아연구소와 농촌진흥청은 지난 6월 26일,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 동화청과 회의실에서 경매사·중도매인 등 가락시장 유통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품종 플럼코트 도매유통인 대상 시장성 평가회’를 개최했다.
 

▲기존 품종 대비 당도·색 우수한 ‘슈가벨벳’=플럼코트는 국내에선 아직 대중화 되지 않은 과일로, 자두와 살구를 교잡해 개발한 새로운 과종이다. 국내에는 전국적으로 143ha(2023년 기준)의 면적에서 플럼코트를 재배하고 있다.

청도복숭아연구소에 따르면 플럼코트는 해외에선 플라보노이드와 폴리페놀 등 항산화물질이 풍부한 고기능성 과일로 알려져 있는데, 플라보노이드는 자두와 복숭아 대비 2.5배·6.5배, 폴리페놀은 자두와 복숭아보다 1.2배, 2.5배 많이 함유하고 있어 시력보호와 면역력 개선에 효과가 있는 과일이다.

이번에 가락시장 유통인들에게 선보인 플럼코트는 2011년 개발을 시작해 올해 품종 보호권 등록을 마무리 한 신품종 슈가벨벳이다. 농진청이 개발한 다른 플럼코트 품종인 ‘하모니’와 비교하면 당도가 16.3브릭스로 2브릭스정도 높고, 산도는 0.72%로 0.2%가량 낮은 특성을 가졌다. 특히 살구와 기존 플럼코트의 취약점인 낙과율을 개선했다는 게 연구소 측의 설명이다.

다만, 서리 및 동해 발생 우려가 있어 재배적지 선택이 필요하고, 꽃가루가 없어서 수분수 혼식 및 인공교배를 실시해야 하는 품종이다. 무엇보다 수확기가 너무 늦어지면 낙과의 우려가 있어 숙기 판단에 유의해야 한다.

김대홍 청도복숭아연구소 연구실장은 “기존 플럼코트 품종 중에서 하모니의 경우 착색이 되고 익을 때까지 기다리면 낙과가 이뤄지기 때문에 조금 빨리 따는 경향이 있다”라며 “슈가벨벳은 빨갛게 착색 되고 어느 정도 익은 상태가 될 때까지 나무에 달려 있는 특성이 더 좋다”고 설명했다.

가락시장 유통인들이 신품종 플럼코트의 맛을 비교 평가하고 있다. 
가락시장 유통인들이 신품종 플럼코트의 맛을 비교 평가하고 있다. 

▲소비자 구매 즉시 취식 가능한 상품성 갖춰야=이번 시장성 평가회에 참석한 가락시장 도매법인 경매사와 중도매인들은 맛(당도), 색, 식감 등 제대로 익은 상태의 슈가벨벳의 상품성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그러나 기존 품종보다 개선을 했어도 여전히 낙과에 대한 우려가 남아 있어 제대로 숙기가 되기 전에 수확 및 유통이 이뤄져야 하는 부분을 치명적인 단점으로 지적했다. 현재 유통 중인 플럼코트 품종들은 숙기가 될 때까지 기다리면 낙과하는 경우가 많아 대부분 제대로 익지 않은 상태에서 수확하고 있다.

손일성 동화청과 과실부 중도매인 조합장은 “시식해보니 크기나 색, 맛, 육질 모두 우수한데 중요한 부분이 소비자들이 구입 후 바로 이러한 맛을 느낄 수 있게 유통 가능한지 여부”라며 “오늘 새벽 경매에도 숙기가 되지 않아 신 맛이 강한 상태의 플럼코트 품종이 들어와 제대로 가격이 나오지 않았다”라고 언급했다.

이원균 서울청과 경매사도 “과일이라는 상품 자체가 당장 품질이 좋아야 하는데, 후숙을 생각해서 과일을 구매하는 중도매인은 없다”면서 “후숙을 해야 하는 부분이 부정적으로, 6월에는 햇과일이 많은 시기인 만큼 후숙이 필요한 과일이 경쟁해서 승산이 있을지 의문”이라고 생각을 밝혔다.

도매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플럼코트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상태에서 상온 유통이 3일 정도는 가능한 품질을 갖춰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서울청과 중도매인인 양시환 ㈜후르츠사계절 이사는 “플럼코트를 판매해 보면 판매처에서 2~3일은 상품성을 유지해야 하는데 하루만에도 무너지는 경우가 많다”라며 “슈가벨벳의 상품성은 충분해 보이지만 상온 유통이 3일은 가능하도록 숙기를 맞춰서 출하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전했다.

우정수 기자




출처 한국농어민신문(우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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