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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수박만 팰릿출하 예외? 일부 산지·구리시장 ‘실랑이’

  • 2025-06-11 오전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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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농민신문(정진수 기자)

기사원문보기 https://www.nongmin.com/article/202506095006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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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수박만 팰릿출하 예외? 일부 산지·구리시장 ‘실랑이’
입력 : 2025-06-11 00:00
지자체 협력해 3년 유예 적용 
“선별장 건립 지연…연장 절실” 
공사 “형평성 고려 연장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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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신문DB

경기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내 수박 팰릿출하를 두고 일부 산지와 유통주체 간 실랑이가 계속되고 있다.

구리시장은 2022년 4월 수박 팰릿출하를 전면 도입했다. 하지만 강원 양구군농협에서 출하하는 수박만은 예외로 인정받고 있다. 앞서 양구군이 구리시를 대상으로 신규 선별장 건립 때까지 수박 팰릿출하 적용 유예를 요청하면서다. 구리농수산물공사는 올해까지 3년을 유예했다.

그런데 양구군농협의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건립이 차질을 빚으면서 수박 팰릿출하는 내년에도 도입하기 힘들다는 게 양구군농협 측의 얘기다. 전승원 양구군농협 상무는 “2021년말 팰릿출하를 도입한다는 말을 듣고 2022년 사업계획을 세워 2023년 지방자치단체 관련 예산이 책정됐다”며 “이때 군 부지를 매입해 2026년까지 선별장을 완공하기로 했지만 군 부지 특성상 토지 정화작업이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양구군과 국방부가 비용 부담 협의를 하다가 착공이 지연됐고 토지오염이 심해 정화작업이 늦춰졌다는 것이다. 양구군농협에 따르면 토지 정화작업은 올 8월 마무리되고 선별장은 2028년에야 완공될 전망이다.

‘양구 두레산 명품수박 공선출하회’ 관계자는 “구리시장 출하가 막히면 그 물량을 지방도매시장으로 보내야 하는 상황”이라며 “추가되는 물류비는 고스란히 생산자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2028년 신규 선별장이 완공될 때까지 유예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공사는 형평성 문제로 팰릿출하 유예는 더이상 어렵다고 못박았다. 수도권 도매시장 1∼3위인 서울 가락·강서 시장, 구리시장은 모두 수박 팰릿출하를 의무화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수박 팰릿출하를 위해 수박 선별장을 건립한 다른 지역에서는 유예가 특혜처럼 비칠 수 있다”며 “물류 표준화와 형평성을 고려했을 때 더이상의 유예 연장은 어렵다”고 말했다.

정진수 기자 





출처 농민신문(정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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