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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값 kg당 750원 보장하라"

  • 2025-05-30 오전 11: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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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국농어민신문(우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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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양파값 kg당 750원 보장하라"

  •  우정수 기자
  •  
  •  승인 2025.05.30 18:56
  •  
  •  호수 3685
  •  
  •  5면
 

생산농가 농식품부 앞 기자회견

[한국농어민신문 우정수 기자] 

전국양파생산자협회가 지난 5월 28일, 세종시 농림축산식품부 청사 인근에서 양파 수급가이드라인 안정대 가격인 1kg 750원 보장을 위한 전국양파생산자 대표자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정부 수급안정대책 내놨지만
가격 반등세 없이 598원 그쳐
산지폐기 등 추가대책 촉구
수급논의 ‘상설 협의체’ 제안도

정부가 최근 양파 수급 안정 대책을 내놓은 가운데, 양파 생산 농가들이 산지폐기 등 추가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도매시세가 6월 5일경부터 이뤄지는 주산지 농협 수매가격 형성에 영향을 주는 만큼 시세가 반등하지 않는 상황에 미리 대비해야 한다는 게 농가들의 목소리다.

전국양파생산자협회는 지난 5월 28일 세종시 농림축산식품부 청사 인근에서 ‘양파 수급가이드라인 안정대 가격 1kg 750원 보장을 위한 전국양파생산자 대표자 기자회견’을 열고, 농식품부에 산지폐기 등 양파 가격 회복에 필요한 추가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750원은 정부가 설정한 수급가이드라인의 ‘안정대 가격’인 1kg 1002원(가락시장 기준, 상품)에서 유통비용 250원을 제외한 금액으로, 양파생산자협회에서 생각하는 가격 마지노선이다.

그러나 농식품부가 5월 26일 △수매비축 3만톤 △농협을 통한 출하연기 3000톤 △저품위 양파 시장격리 4000톤 등을 양파 가격 하락에 대응하기 위한 수급 안정 대책으로 내놨는데도 불구하고,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 평균 시세는 29일 기준, 598원(1kg, 상품)에 머물고 있다.

양파생산자협회에선 이러한 양파 가격 폭락이 정부가 올해 2월부터 추진한 TRQ(저율관세할당) 양파 2만645톤 수입과 유통인들의 포전거래 과열, 전남지역 조·중생종 양파 생산량 증가, 이상기상으로 인한 양파 수확 지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지적하고 있다.

이번 기자회견에서 남종우 양파생산자협회장은 “양파가격 하락의 주요 원인은 정부의 TRQ 양파 수입 때문으로, 일주일만 참았다가 상황을 보고 수입하자는 생산자들의 요청을 무시해 지금 이 지경에 와있다”라며 “6월 5일까지 양파 가격이 올라가지 않는다면 정부가 수매비축하겠다고 밝힌 물량 가운데 일부를 폐기하는 방안을 발표해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구체적으로는 정부 수매비축과 별도로 농협을 통해 출하 연기하기로 한 양파 3000톤을 가격안정을 위해 빠르게 폐기하고, 시세 형성 분위기를 살펴야 한다는 게 남종우 회장의 주장이다. 남 회장은 그러면서 “수급가이드라인 안정대 가격인 양파 1kg 1002원에서 유통비용을 뺀 750원은 기필코 받아야 한다”라며 “양파가격 하락을 이유로 주산지 농협에서 수매가격을 떨어뜨리려는 모습을 보이는데, 농협에서도 20kg 1만5000원은 보장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양파생산자협회는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양파를 포전 거래하는 유통인들에게도 ‘1kg당 750원 이상 매입’을 촉구하면서 양파 수급을 상시적으로 함께 논의할 수 있는 ‘상설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양파생산자협회는 “유통인들도 양파 하락세를 조장하고 수익만 챙기는 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라며 “정부 정책 목표가 ‘1kg당 1002원 회복’이라는 것을 명확하게 인식하고 2025년산 상품 양파를 1kg당 750원 이상에 매입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시장에 대한 불신과 불안정성 해소를 위해 유통인들도 정부·농협·생산자와 함께하는 상설 협의체 구성에 즉각 동참해야 한다”라며 “정부, 농협, 유통인들이 진정성 있게 나선다면 생산자들도 끝까지 협력해 저품위 양파를 자율 폐기하고, 상품 중심 출하, 고품질 양파 생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양파생산자협회는 이밖에도 △생산자·농협·유통인 협의를 바탕으로 한 정부 비축물량 방출 및 TRQ 운용 △수급가이드라인에 따른 일관성 있는 양파 수급정책 추진 △수입 양파에 대한 검역 강화 등을 정부에 요청했다.

우정수 기자 




출처 한국농어민신문(우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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