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농어민신문
- 승인 2025.05.02 18:38
- 호수 3678
- 15면
2025-05-21 오전 10:57:00
[한국농어민신문]
마늘생산농가들이 일부 마늘유통업자들의 시장교란 행위를 규탄하면서 정부가 행정지도 등을 통해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에 나서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2024년산 저장마늘 재고를 이용해 시장을 독점하고 가격을 부풀려 폭리를 취하려는 것을 막아달란 것이다.
(사)전국마늘생산자협회는 3월 28일에 이어 4월 27일 성명을 통해 일부 저장·유통업체에서 깐마늘 시장을 교란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4월 기준 대서종 깐마늘(상품, 20㎏) 중도매인 판매가격이 16만1555원으로 평년 14만6541원에 비해 10% 넘게 올랐다. 그런데,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3월말 기준 난지형 마늘 재고량은 2만6509톤으로, 전년 2만7541톤보다는 3.7%가 줄었으나 평년 2만6460톤과는 비슷하다. 이처럼 저장마늘 재고량이 평년과 비교해 충분한데도 일부 업자들이 고의로 창고에 물량을 묶어두고 부당한 이득을 얻으려 한다는 것이다.
이런 현상에 대해 생산농가들은 몇몇 대형유통업자들과 재래시장 중도매인들이 결탁해 출하물량조절 등을 통해 시장가격을 좌지우지하는 유통구조 탓이라고 지적한다. 그런 만큼 정부는 마늘 유통실태에 대한 철저한 점검을 통해 잘못된 거래관행이 있다면 바로 잡고, 농가들이 신뢰할 수 있는 합리적인 유통체계 확립에 행정력을 집중해줄 것을 주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