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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2특집] 농축산물 유통 혁신의 속도를 높여라 ⑤ 지상좌담

  • 2025-05-20 오후 1:45:00
  • 345

출처 농수축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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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

[창간 2특집] 농축산물 유통 혁신의 속도를 높여라 ⑤ 지상좌담

  •  농수축산신문
  •  
  •  승인 2025.05.20 20:00
  •  
  •  호수 4169
  •  
  •  9면
 

[농수축산신문=농수축산신문]

김성훈 충남대 농업경제학과 교수

김성훈 충남대 농업경제학과 교수.
김성훈 충남대 농업경제학과 교수.

품목 단위 조직화·생산자조직 전문성 중요

인적자원 키우기 위한 정책 집중 필요한 시점

현재 1990년대부터 지속적으로 추진된 산지의 조직화는 꽤 많이 진행됐다지금까지의 조직화는 지역 위주로 농협이 대표적으로 추진했는데 이는 한계가 있다앞으로는 품목 단위 조직화로 나아가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자조금이 활성화돼야 하는데 농업 부문의 경우 축산보다 성과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그럼에도 자조금을 포함한 전국 단위의 조직화가 완성돼야 조직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다이 같은 조직화가 가능해지면 정부가 개입해서 수급 조절 정책 등을 굳이 추진할 필요가 없다미국이나 유럽 등에서도 자조금을 포함한 전국 단위 조직화가 완성돼 이를 바탕으로 한 유통이 중심이 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스마트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를 추진하고 있는데 정보의 조직화도 함께 추진돼야 한다조직의 전문화를 위해 산지 생산 기술유통가공 등이 통합되는 조직화가 필요하다현재 스마트 APC는 물류에 대한 무인화생육 정보 취합 등이 중심인데 결국 농산물이 출하되는 소비지 트렌드에 맞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소비자가 원하는 품종과 등급이 도출돼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전후방산업으로 정보의 활용도가 높아져야 한다농식품부의 정책은 1990년 후반부터 2010년까지 하드웨어를 구축하기 위한 정책이 추진됐다이 같은 정책을 통해 하드웨어는 어느 정도 완성됐다고 판단된다일부 증개축과 오래된 시설을 개보수하는 정도만 남았다유통 관련 제도의 경우도 2010년부터 10여 년 동안 많이 개선됐다이제 남은 것은 휴먼리소스 즉 인적자원이다아무리 하드웨어가 잘 돼 있다고 해도 운영하는 사람의 역량이 떨어지면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

이제부터는 하드웨어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한 인적자원에 대한 교육전문화가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된다산지의 대부분 생산자조직에서 근무하는 직원의 전문성이 그리 높지 않다온라인 마케터빅데이터 등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기술이 뛰어난 사람은 산지까지 가지 않는다우수한 인력을 산지에 유치하는 게 쉽지 않으니 생산자조직에서 근무하는 직원에 대한 교육을 강화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이에 인적자원을 키우기 위한 정책적 집중이 필요한 시점이다.”

 

 

권승구 동국대 식품산업관리학과 교수

권승구 동국대 식품산업관리학과 교수.
권승구 동국대 식품산업관리학과 교수.

APC 조직의 활성화 등을 민간조직과 연계

디지털 적용 전 현장 유통전문가 양성해야

산지조직화는 소프트웨어적인 부문으로 아직도 여전히 중요하다산지조직화의 당위성이 지속적으로 강조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산지조직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산지에서 협업을 하고 상생을 해야하기 때문에 쉽지 않은 것이다.

정부가 산지의 하드웨어 구축을 위한 정책을 어느 정도 마무리하고 나서 손을 놓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정부가 지금까지 많은 정책을 추진했는데 산지 조직화나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조직의 활성화 등을 민간조직과 연계하는 것이 필요하다.

민간조직의 1차 대상자는 도매시장법인이라고 본다가장 길들여진 민간조직인 도매법인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현재 거래제도 등에 대한 문제가 아직까지 해소되지 않아 이들을 활용할 생각을 하지 않고 있는데 제대로 가동되지 않고 있는 APC 관련 시설에 대해서는 민간에서 참여할 수 있도록 열어줄 필요가 있다이 경우 도매법인에 대한 상행위가 심화될 수 있는데 이를 방지할 수 있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농협과 농민단체가 해야 한다고 생각된다.

농협이 잘 운영하고 있는 APC는 지금처럼 디지털 기술을 개발해서 첨단 물류센터로 만들고 그렇지 않은 대다수의 시설은 민간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되 농협이나 농민조직들이 이를 관리할 수 있다는 조건에서 법인이나 길들여진 조직을 활용해야 한다.

현재 유통전문가라고 말할 수 있는 인력은 상당히 부족하다농식품부가 디지털 유통전문가 양성에 앞장서고 있는데 중요한 것은 디지털을 적용하기 전에 유통에 대한 기본적인 전문가를 양성해야 하는 것이다디지털 유통전문가는 그 이후에 추진할 부분이다.

현장을 제대로 알고 있는 유통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노력이 수반되지 않고 막연히 디지털 전문가만 양성할 경우 실제 현장에서의 활용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지금까지 전문가가 부족했던 것은 제대로 된 교육과정이 없었기 때문이다시대에 쫓겨 디지털만을 강조한 인력을 육성할 경우 실제 현장에서 이들이 활동할 수 있는 가능성은 극히 적을 것이다.

농업인들은 디지털 등을 적용할 수 있는 환경적인 여유가 없는데 시대적인 흐름이라는 이유로 앞서가는 전문가를 육성하고 있는 것이다농업에서 디지털 기술을 적용해야 할 부분이 무엇인가를 살피고 실제 농업인들이 현장에서 원하는 전문가는 어떤 분야인지 제대로 파악할 필요가 있다.”

 

 

김동환 농식품신유통연구원 원장

김동환 농식품신유통연구원 원장.
김동환 농식품신유통연구원 원장.

산지 농업인 온라인 판매 능력 강화 필요

차별화된 상품 생산소 농협·영농법인에 기회

최근 몇 년 농산물 유통에 불어오는 디지털 전환은 다양하고 큰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산지에선 스마트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등이 효율성을 높이고 있으며 농협과 같은 산지 조직은 전사적자원관리(ERP)를 활용한 생산·유통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효과적인 수급 관리 체계가 구축되고 있다농산물 도매유통 역시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 도입으로 저장·운송 등의 물류정보가 축적돼 효율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산지 농업인들은 온라인 판매 능력 강화가 필요하다디지털 전환이 차별화된 상품을 생산하는 소규모 농협과 영농법인 등에게는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유튜브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의 활용과 더불어 규격화·표준화 등 품질관리 시스템 구축으로 소비자 신뢰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

더불어 산지 농업인들은 생산자 조직화로 변화하는 유통 시장에 대응해야 한다급격한 변화의 물결에 영세농고령농이 개별적으로 대처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산지농협과 농업법인 등 생산자조직을 통해 효율적으로 대응해 나가야 한다.

생산자 단체특히 농협은 온라인 판매와 더불어 농식품 공급망 전반에서 디지털 전환에 나서야 한다온라인 도소매뿐만 아니라 산지 유통과 농산물 수급 정보의 디지털화를 촉진해야 한다산지 조합의 경우에는 ERP 시스템을 구축해 실시간 수급 정보를 확보하고 전파할 필요성이 있다.

ERP 시스템은 생산·판매·인사·회계 등의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조직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기에 농업에도 도입되고 있다농협 ERP 시스템의 경우 품목기준정보계약재배수매·입고생산저장영업운송·출하자재인사 정보 등을 등록·관리해 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실시간 수급 정보를 확보해야 한다.

온라인 유통의 확대는 단순히 상품을 판매하는 페이지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소비자가 찾는 플랫폼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농협이 농업·농촌과 도시민을 연결하는 유기적인 플랫폼을 구축해 농식품 판매는 물론 도농 교류 등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해야 할 것이다.”

 

남현우 그린랩스 엔지니어링팀 리드

남현우 그린랩스 엔지니어링팀 리드.
남현우 그린랩스 엔지니어링팀 리드.

AMS, 스마트 유통 시대의 본격 개막

신선도·재고관리 등 유통 효율화 이바지 기대

농산물 유통 현장에서 신선도와 정확한 재고관리는 늘 풀기 어려운 숙제였다실제로 현장에서 만난 한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관계자는 하루만 지나도 품질이 떨어져 손실이 크다며 정확한 재고 파악이 어려워 불필요한 폐기와 비용이 발생한다고 토로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린랩스(Green Labs)는 최근 농산물 유통의 특수성을 반영한 맞춤형 재고관리시스템인 농산물 재고관리 솔루션(AMS)’을 선보였다.

AMS의 가장 큰 특징은 APC 운영 전반의 디지털화에 있다입출고는 물론 농산물의 포장과 선별 등 주요 작업 과정을 디지털로 관리하며 단계별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시각화해 운영 현황을 실시간으로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또한 다양한 판매처의 주문을 통합 관리함으로써 출고 오류와 배송 실수를 크게 줄여 준다.

특히 AMS는 원물의 신선도와 품질 변화에 따른 감모와 폐기 데이터를 정밀하게 기록·관리할 수 있으며 감모·폐기가 반영된 조정 단가(실제 손실을 반영한 단가)를 자동으로 산출해 실제 수익성을 파악할 수 있다또한 재고를 중량수량용량 단위별로 소수점 두 자리까지 정밀하게 관리할 수 있어 농산물 재고에서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는 과잉 또는 부족 재고 문제를 효과적으로 방지한다.

이러한 기능들은 기존 창고관리시스템(WMS)으로는 구현이 어려웠던 농산물 재고 관리의 세부 요구를 반영한 것으로 실제 APC 현장에서 검증된 현장 중심 설계가 강점이다.

AMS는 신선도 관리정확한 재고관리 등 실시간 데이터 기반의 유통 효율화를 꾀하고 비용 절감에도 이바지하며 스마트 유통 시대의 본격 개막을 알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더불어 AMS는 단순한 재고관리 시스템을 넘어 농산물 유통 현장의 실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혁신 플랫폼이 될 것이란 기대를 모으는 만큼 앞으로도 농산물 유통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AMS가 농산물 유통의 오랜 난제를 해결하고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제공하는 게임 체인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

<무순>



출처 농수축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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