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정수 기자
- 승인 2025.05.02 18:38
- 호수 3678
- 6면
2025-05-02 오후 3:11:00
[한국농어민신문 우정수 기자]

혁신자문위원회 올 첫 회의
친환경·저탄소 농어업 전환 등
생산·유통·수출 분야 추진키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올해 수립한 7대 혁신방향을 바탕으로 농축수산물 생산 및 유통, 수출 분야에서 새로운 정책을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aT는 지난 4월 30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3월 위촉한 10명의 자문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예산 분과 혁신자문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aT의 혁신방향 추진 계획과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aT는 올해 △친환경·저탄소 농어업 전환 △씨종자, 신품종 개량 △저온비축기지 거점별 광역화 △유통구조개선 △쌀 주식 개념 5곡 전환 △통계농업 및 사계절 스마트팜 강화 △농수축산식품 수출을 통한 식품 영토 확장 등을 7대 혁신방향으로 정하고, 관련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이번 회의에선 이같이 aT가 추진 중인 사업 및 방향을 자문위원들과 공유하고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정책·예산분과 위원장으로 선출된 전병태 건국대 명예교수는 “우리나라 농업·농촌·농어민을 위해 필요한 부분을 7대 혁신방향으로 잘 설정한 것 같다”라며 “앞으로 계획대로 이행할 수 있도록 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또한 “우리 농업의 큰 문제 가운데 하나가 농업 인력의 고령화로, 청년농업인과 여성농업인 육성이 필요하다”면서 “미래 농업 인력 육성에 대한 부분도 aT가 혁신과제에 포함시켜 역할을 했으면 한다”라고 조언했다.

기후변화가 농업 분야의 주요 현안인 만큼 이에 대한 aT의 역할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남재철 서울대 특임교수는 “농업은 기후변화에 계속 적응해야 하는 산업이고, 우리나라가 탄소 중립을 달성하더라도 농업에는 더 나쁜 상황이 될 수 있다”라며 “따라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농업 분야 예산 지원을 강화하는 데 더 노력해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이 같은 의견에 대해 홍문표 aT 사장은 “aT가 조직은 작지만 국민 먹을거리 공급과 생산, 가공, 수출 등 큰일을 하고 있다 보니 자체 역량으로는 어려워 여러 자문위원들의 도움을 받으려 한다”라며 “앞으로는 생산자들에게 어떤 정책을 통해 어떤 예산을 줄 것이지, 유통 분야는 어떤 정책으로 수요자에게는 싸게, 생산자에게는 제값을 주는 유통 정책을 만들 것인지, 수출 분야에는 어떤 도움을 줄 것인지 세 가지에 집중해 문제점을 찾아 나가는 위원회로 만들어 가자”라고 강조했다.
한편 aT 혁신자문위원회는 다양한 분야 전문가 28명으로 구성한 자문기구로 △조직·경영 △정책·예산 △생산·수출 등 3개 분과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생산·수출, 조직·경영분과 위원회를 순차적으로 개최해 사업에 대한 자문을 받고, 혁신 과제 이행 상황을 지속 점검할 계획이다.
우정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