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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피해 영향 제한적…‘사과 수급’ 이상 없을 듯

  • 2025-04-18 오후 3:29:00
  • 369


출처 한국농어민신문(우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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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산불 피해 영향 제한적…‘사과 수급’ 이상 없을 듯

  •  우정수 기자
  •  
  •  승인 2025.04.18 18:07
  •  
  •  호수 3675
  •  
  •  6면
 

[한국농어민신문 우정수 기자] 

산불 피해지 APC 중단 영향
사과 도매가격 올랐지만
‘정상화’ 이후 안정세 보여 

부사 농장 직·간접 피해 입어 
가을 햇사과 공급 영향 우려

최근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경북 안동·청송·영양 등 사과 주산지가 피해를 입었으나 단기적인 사과 수급에는 큰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부사 품종 사과 과수원에 대한 직·간접적인 산불 피해와 지난 3월말부터 발생하고 있는 냉해로 인해 올 가을 햇사과 수급에는 다소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란 목소리가 나온다.

지난 17일 기준,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부사 사과 평균 가격(10kg, 상품)은 5만6027원으로, 4월 중순부터 5만원대 시세가 이어지고 있다. 상대적으로 사과 공급에 여유가 있었던 2023년 동기 대비 1만5000원정도 격차다.

3월 들어 산불 발생 이전까지 평균 7만1700원을 기록했던 사과 도매가격은 산불 발생 직후에는 일시적으로 최고 10만3956원(4월3일)까지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는 직접적인 산불 영향보다는 산불 발생지역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가동을 며칠 중단한 것이 원인으로, 산지 출하를 정상화 한 이후에는 산불 발생 이전 최저가격 수준까지 시세가 내려갔다. 월 평균 가격으로 봐도 3·4월 시세는 7만1000원정도로, 2월 6만7824원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지난 17일 서울 가락동 농산물도매시장에서 거래 대기 중인 사과 모습.
지난 17일 서울 가락동 농산물도매시장에서 거래 대기 중인 사과 모습.

김규효 서울청과 과일부 차장(경매사)은 “사과 산지 중에서 산불 피해가 심각한 지역이 안동과 영덕, 청송 진보면과 영양 석보면 일대인데, 다행히 대형 저장고는 산 아래에 있어 피해가 없었고, 과수원에 인접한 소규모 창고만 일부 피해 입은 것으로 파악했다”라며 “시세가 올라갔던 이유는 산불 발생 직후 일시적으로 시장 반입량이 적었기 때문으로, 평상시 물량을 회복한 다음부터 가격이 다시 떨어졌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고온에 비가 많이 내려 2024년산 사과 저장력이 좋지 않다”라며 “농가나 사과를 가진 상인 입장에선 빠르게 남은 사과를 출하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오히려 가격이 조금 내린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재희 중앙청과 이사도 “산불에 사과 창고가 조금 불에 타고, 무엇보다 청송 APC에서 작업을 3일 정도 하지 못해 시장 반입량이 일시적으로 적었는데, 이때를 제외하고는 물량이 정상적으로 들어온다”면서 “작년 고온 등의 영향으로 전반적으로 사과 품질이 좋지 않아 시세가 떨어지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다만 유통 전문가들은 이번 산불이 부사 사과 농장에 직·간접적인 피해를 입힌 만큼 단기적인 수급보다는 올해 가을 햇사과 공급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규효 차장은 “산불이 안동, 청송 부사 과수원에 타격을 줘 올해 가을에는 부사가 조금 귀해진다고 봐야 한다”라며 “홍로나 다른 사과 품종은 큰 걱정을 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이재희 이사 또한 “산불에 이어 최근에는 냉해 피해에 대한 이야기도 들려 가을 부사 공급에 문제가 생길 것 같아 걱정”이라며 “산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우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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