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정수 기자
- 승인 2025.04.18 18:07
- 호수 3675
- 6면
2025-04-18 오후 3:30:00
[한국농어민신문 우정수 기자]

“이거 좀 먹어봐, 맛이 괜찮네.”
국내에서 개발한 신품종 감자 ‘금선’이 첫 경매에서 준수한 평가를 받으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동화청과와 농촌진흥청은 지난 14일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 내 동화청과 경매장에서 농진청이 개발한 신품종 감자 금선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생산자와 도매법인, 중도매인 등 유통인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금선의 도매시장 첫 거래를 기념하는 ‘초매식’을 개최했다.
홍성호 동화청과 대표를 비롯한 가락시장 유통인, 김황용 농진청 기술협력국장, 전북농업기술원과 부안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 생산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한 이번 초매식에서는 경매에 앞서 금선의 주요 특성에 대한 소개와 함께 찐감자 시식 행사가 이어졌다.
농진청에 따르면 금선은 분질 감자로, 수분을 제외한 건물 함량이 높고, 찌거나 삶았을 때 맛이 좋은 특징을 가졌다. 또한 연중 공급 가능한 2기작 감자로, 수확 후 상온에서 60~70일 가량 저장도 가능하다. 현재 충남과 전남, 전북 해안지역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수확량은 10a당 4791kg으로 확인됐다.
이 자리에서 김황용 농진청 기술협력국장은 “금선이 정말 맛있고 좋은 감자인데 시장에 잘 정착해서 좋은 품종으로 오랫동안 소비자들에게 큰 감동을 줄 수 있었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홍성호 동화청과 대표는 “금선을 농진청에서 열심히 연구하고 만들었기 때문에 유통인들이 잘 팔아줘야 할 것 같다”라며 “금선이 소비자들한테 잘 전달돼서 좋은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첫 경매에는 ‘부안천년의솜씨조합공동사업법인’에서 금선 감자 약 10톤을 출하했으며, 경매 결과 최고 6만원(20kg, 상품)을 기록하는 등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금선 생산자들은 “신품종은 품질이 우수해도 인지도가 낮으면 초기 유통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면서 “도매시장 등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위해 다양한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우정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