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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품 감자 처리·취약계층 돕기…동화청과 두 토끼 잡기 앞장

  • 2026-02-10 오후 1: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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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농민신문(서효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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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품 감자 처리·취약계층 돕기…동화청과 두 토끼 잡기 앞장
입력 : 2026-02-10 14:30
경기도농수산진흥원·카카오메이커스·부엉이나무와 협업
학교급식 감자 중 비규격품 온라인도매시장 통해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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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농수산진흥원은 도내 친환경감자 농가로부터 수매한  감자 중 학교급식 규격에 맞지 않는 비규격 감자는 친환경 인증을 받은 별도 창고에 따로 보관해왔다. 사진은 진흥원 관계자들이 보관된 감자를 둘러보는 모습. 동화청과

서울 가락시장 도매시장법인 동화청과(대표 홍성호)가 비규격 농산물 판매 촉진과 취약계층을 위한 기부금 조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섰다.

동화청과는 1월21일부터 경기도농수산진흥원·부엉이나무·카카오메이커스와 협력해 학교급식 공급 과정에서 발생한 비규격 감자를 처리하고 취약계층 아동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고 최근 밝혔다.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은 도내 친환경 감자 농가로부터 감자를 수매해 초중고등학교 급식용으로 공급해왔다. 학교급식 규격에 맞지 않는 비규격 감자는 창고에 보관하거나 폐기해왔는데, 그 비용이 지속 증가했다는 것이 동화청과 측의 설명이다. 

동화청과는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을 통해 해당 물량 판매처를 찾아 나섰고, 온라인도매시장 내 구매자인 ‘부엉이나무’가 비규격 감자를 구매해 카카오메이커스를 통해 일반 소비자에 판매하기 시작했다. 

카카오메이커스는 카카오의 임팩트 커머스(고객 주문으로 환경·사회에 긍정적 변화 일으키는 상거래) 플랫폼으로 소비자들의 구매 활동 자체가 사회적 가치로 이어지는 서비스다. 이 플랫폼을 통해 상품을 구매하면 자동으로 기부에 동참하게 된다. 

동화청과는 온라인도매시장을 통해 판매한 비규격 감자 판매 수익의 일부를 기부금으로 전환해 취약계층 아동에 지원한다. 소비자가 카카오메이커스를 통해 비규격 감자를 구매하면, 비규격 감자 소비 촉진은 물론 유통 과정에서 발생한 가치를 다시 취약계층 등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는 셈이다.

강동훈 경기도농수산진흥원 실장은 “급식 규격에 맞지 않아 활용이 어려웠던 감자를 새로운 유통 채널을 통해 소진하고, 그 수익이 다시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돌아가는 선순환 구조가 매우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며 “친환경 농산물의 가치가 유통 전반에서 확장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었다.

정성욱 동화청과 유통사업본부장은 “이번 협력은 단순한 비규격 상품 소진이나 판매를 넘어, 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사회적 가치로 전환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들과의 협업해 농가·유통인·지역사회가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효상 기자

 


 

출처 농민신문(서효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