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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도매시장, 신뢰 회복이 먼저다

  • 2026-02-13 오후 3: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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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국농어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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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도매시장, 신뢰 회복이 먼저다

  •  한국농어민신문
  •  승인 2026.02.13 17:04

[한국농어민신문] 

농수산물 유통단계 축소와 가격투명성 제고를 목표로 출범한 농수산물온라인도매시장이 허위·이상 거래 적발로 도마에 올랐다.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산지와 소비지를 직접 연결, 기존 도매시장의 한계를 보완할 혁신 플랫폼으로 주목받아왔지만 한순간에 신뢰를 잃는 처지가 됐다. 도매시장 업계에서조차 '언젠가는 터질 문제였다'는 반응이 나오는 이유를 곱씹어야 한다. 

현장의 지적은 분명하다. 정부 정책의 초점이 유통 혁신이 아닌 '성과 달성'으로 기운 결과, 사후등록과 관계자 거래 같은 왜곡된 행태가 나타났다는 것이다. 실적 관리와 평가 연동 구조 속에서 거래 확대가 우선 목표가 됐다면, 제도의 설계 자체를 되짚어보는 것이 순서다.

그렇다고 온라인도매시장 자체를 부정할 수는 없다. 유통비용 절감, 배송 효율성 제고, 가격정보 공개 확대라는 방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 문제는 속도와 방식이다. 

정부는 실적 압박 속에서 왜곡을 방치한 책임을 겸허히 인정하고, 이해관계자와 충분한 의견 수렴을 거쳐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 핵심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정상적이고 투명한 거래 구조를 정착시키는 일이다. 이번 논란을 계기로 제대로 된 온라인도매시장 개선책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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