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정수 기자
- 승인 2024.12.24 17:55
- 호수 3644
- 3면
2024-12-24 오전 11:38:00
[한국농어민신문 우정수 기자]

지난해 11월 말 출범한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이하 온라인도매시장’)이 올해 거래액 5000억원 목표를 달성하며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온라인도매시장은 기존 오프라인 도매시장 대비 유통단계 단축과 유통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시공간 제약 없이 자유로운 거래가 가능하다는 취지에서 추진한 국정과제였다. 시범운영을 거쳐 2023년 11월 말 공식 출범했으나 올해가 사실상 ‘원년’으로, 온라인도매시장에 이목이 집중됐다.
거래액 확대 흐름은 올해 하반기에 두드러졌다. 6월 17일 1000억원 달성 후 빠르게 상승해 8월 20일 2000억원, 10월 15일 3000억원, 11월 15일 4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하반기 들어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이 과정에서 초기 39개로 출발했던 거래품목은 쌀, 축산, 수산, 가공식품 등으로 확대돼 190여개로 늘었고, 정부는 거래 활성화를 위해 판매자 가입요건도 연간 거래규모 50억원 이상에서 20억원으로 완화했다. 또한 온라인도매시장 전용 특화상품 출시, 주요 거래품목에 대한 물류비(운송비) 지원 등 정부가 거래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펼친 부분도 거래액 상승에 영향을 미친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하지만 양적 성장 속에서 풀어야 할 과제도 꾸준히 지적되고 있다. 온라인도매시장 활성화를 위해 시장 운영의 밑바탕이 되는 법적 근거가 출범 1년이 넘도록 국회에 계류 중인 상황으로, ‘농수산물 온라인도매거래 촉진법’ 제정 추진이 시급한 부분으로 꼽히고 있다. 입찰, 정가수의, 예약거래, 공동구매 등 다양한 거래보다는 기존 지정 거래 위주로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어서 거래방식의 고도화 노력도 병행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온라인도매시장에 등록된 판매자, 구매자들에 대한 사업방식 규제 완화 등도 검토 과제로 언급되고 있다.
정부는 향후 산지 규모화와 스마트 APC 추가 건립, 도매시장 반입 물량 조절을 위한 전자송품장 적용 품목 확대, 물류 효율화 지원, 디지털 역량이 부족한 이용자 대상 맞춤형 컨설팅 추진 등 제도적·재정적 지원을 강화해 오는 2027년에는 거래액 5조원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우정수 기자
출처 : 한국농어민신문(우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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