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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도매시장 가능성 확인…성과 높일 과제 해결해야

  • 2024-12-27 오후 12: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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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농업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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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도매시장 가능성 확인…성과 높일 과제 해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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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12.27 09:41
 

지난해 11월말부터 도입된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 이 1년여 만에 5천억원이 넘는 거래실적을 올렸다고 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거래 목표치를 초과달성 했는데, 그동안 거래품목 확대, 판매자 가입요건 완화 등 지속적인 제도개선한 결과라고 자평했다.

실제로 온라인도매시장 이용업체가 3,736곳으로 올 1월보다 10배 이상 늘었고, 전체 거래건수의 61.8%가 산지에서 중소형마트로 직접 배송되어 물류 효율성도 높아졌다고 한다.

이에 따라 농가 수취가가 3.5% 상승했고, 유통비용 7.4% 절감, 소비자 후생 3.9% 증가 등 성과를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온라인도매시장 이용후기를 보면 대체로 긍정적이다. 다만 보다 더 활성화되려면 개선할 과제가 많다는 목소리가 높다.

가장 먼저 지목된 것이 취급 품목별 온라인 거래물량이다. 오프라인 도매시장의 주된 취급품목이 사과, 배, 배추, 무 등인데, 이들 기존 품목들의 거래량이 전체 20% 수준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올해 10월부터 거래품목으로 포함된 가공용 쌀(60%)과 달걀(20%)이 2개월만에 전체 80%를 차지하는 등 품목 쏠림현상을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또 거래단계가 2~3단계 줄어든 것 역시 긍정적인 효과지만, 이것이 실제 생산자인 농가 소득향상으로 이어졌느냐를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는 과제도 있다. 대부분 포전매매(밭떼기)가 기본인데, 실제 거래가 이뤄진 시점의 가격 차이가 반영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더불어 품목별 거래규모가 작아서 농협, 농업법인 등을 통한 조직화 및 출하량 확대가 필요하는 점, 여전히 도매법인을 통한 경매 및 거래가 많아 일반 소매상의 직접 참여를 원활하게 해야 거래량이 확대될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농식품부가 밝힌 온라인도매시장 도입취지는 ‘생산자는 제값을 받고 소비자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하는 유통생태계 조성’ 이다. 도입 1년, 단기간의 성과는 상당히 고무적이고 축하받을만 하다. 이제는 도입취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다음 목표를 세워야 할 단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