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28 오후 1:36:00출처 : 농민신문(서효상 기자)

‘가락시장판 가격안정제’ 나왔다…포장·운송비 지원 ‘눈길’
입력 : 2026-01-28 19:11

‘서울 가락시장판 농산물 가격안정제’가 나왔다. 올해부터 가락시장 청과도매법인 5곳과 농협가락공판장이 산지에서 농산물을 시장에 출하할 때 들어가는 포장·운송비 일부를 시범 지원하기로 하면서다. 경락값이 급락할 때 출하자의 경영안정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농수산물도매시장법인협회 가락시장지회(지회장 홍성호·동화청과 대표)는 28일 가락시장 동화청과에서 ‘가락시장 도매법인·농협가락공판장-농민단체와 출하비용 보전사업 업무협약식’을 열었다.
행사엔 이원석 농수산물도매시장법인협회장(중앙청과 대표), 권장희 서울청과 대표, 이상용 대아청과 대표, 박기홍 농협가락공판장장, 오사문 한국청과 전무가 참석했다.
노만호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장, 최흥식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장, 김향숙 한국여성농업인중앙연합회장, 박철선 한국과수농협연합회장(충북원예농협 조합장), 백성익 품목별전국협의회 회장단회의 의장(제주 서귀포 효돈농협 조합장)도 자리를 같이했다.
출하비용 보전은 가락시장에 출하하는 농산물 경락값이 일정 수준 이하로 내렸을 때 포장비·운송비를 지원하는 것이다. 대상 품목과 지원 방식은 각 주체별로 다르다. 서울청과는 토마토·수박·포도·고추·파프리카 등 20여품목 시세가 자체 산출한 품목별·산지별 기준단가 이하로 떨어지면 한상자당 1500원을 지원한다.
중앙청과는 취급하는 모든 품목에 대해 ▲5개년 평균 시세보다 경락값이 70% 이상 하락하거나 ▲재해·재난 등으로 출하 여건이 악화되는 등 조건을 충족하면 출하비를 보전한다. 동화청과는 부추·양파·감자 3품목을 대상으로 지원한다. 이를 위해 3개 법인이 책정한 예산은 5억원이다.
대아청과는 고랭지 배추·무, 대파 3품목에 2억원, 농협가락공판장은 호박·오이·가지·샤인머스캣 4품목에 1억원, 한국청과는 양파·감자·엽채류 등에 1억2000만원가량을 투입해 출하비를 보전한다.
권 대표는 “전국 공영도매시장 중 가락시장에서 처음으로 도입하는 사업인 만큼 상반기 동안 운영 상황을 점검한 뒤 하반기에는 사업을 더욱 정교하게 고도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관련법 개정에 따라 올 하반기 시행 예정인 정부의 ‘가격안정제’는 수확 이전 재배단계 때 들어가는 생산비를 보장하는 것”이라면서 “시장에선 출하단계 때 들어가는 비용을 보전하는 방식으로 농가소득을 지지하겠다”고 말했다.
서효상 기자
출처 : 농민신문(서효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