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두현 기자
- 승인 2024.07.23 17:31
- 호수 4126
- 7면
2024-07-23 오전 9:47:00출처 : 농수축산신문 (이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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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이두현 기자]

소형화, 다양한 색감 등 특색있는 품종 개량이 이뤄진다 하더라도 기본적으로 당도·식감 등 풍미가 갖춰져야 시장에서 소비자의 선택을 받고 상품화에 성공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농촌진흥청과 전남도농업기술원은 지난 19일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 동화청과에서 ‘소형멜론(애플멜론) 시장성 평가’를 진행했다. 품평회에는 경매사와 중도매인들이 참여해 애플멜론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직접 맛보며 시장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개선점을 논의했다.
이날 품평회에 참여한 유통인들은 공통적으로 당도와 식감 등 과육의 풍미를 더욱 끌어 올려야 소비지에서 새로운 이슈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미 소형에 기존과 다른 색감의 멜론 품종이 많이 나와 있다는 것이다.
임영빈 동화청과 경매사는 “기존 과일과 모양·크기 등이 다른 품종이 나오면 초반에는 호기심으로 구매하는 경우가 있지만 이것만으로는 지속해서 선택받을 수 없다”며 “기존 품종들의 단점을 파악하고 이를 보완해 시장에 내놔야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백화점에 멜론을 납품하고 있는 중도매인은 “단순히 1인 가구가 많아진다는 것에만 집중해 소형화를 해본들 이미 소형화된 품종이 많고 소비자의 구매 요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맛”이라며 “새로운 품종이 유행을 타고 시장에 정착하려면 초창기 샤인머스캣과 같은 압도적인 당도를 내야 한다”고 전했다.
더불어 최근 증가하는 1인 가구, 젊은 소비층이 선호하는 요인 중 하나는 최대한 잔여물이 남지 않는 것이란 점을 반영하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김남석 제이엠과일사랑 대표는 “최근에 컵과일 등이 유행하는 이유는 다소 비싸더라도 껍질·씨 등을 제거하는 수고를 덜고 음식물쓰레기도 발생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껍질을 깎아 먹을 수 있다는 것만을 장점을 강조하기에는 부족하고 껍질째 섭취할 수 있도록 개량한다면 새로운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애플멜론은 전남농기원이 1인 가구가 증가하는 소비지의 변화에 맞춰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육성하고 있는 품종이다. 평균 과중이 800g 내외로 과피 두께도 얇아 사과처럼 깎아서 먹을 수 있다. 특히 과피와 과육 모두 황금빛이며 일반 멜론과 달리 그물모양이 없어 눈에 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