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정수 기자
- 승인 2024.07.30 16:11
- 호수 3605
- 5면
2024-07-30 오후 2:31:00
[한국농어민신문 우정수 기자]

농산물 도매시장의 공익기능 확대를 위해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 법인들이 지난해부터 시작한 상생기금 조성에 올해도 10억원을 추가로 적립했다.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하기에 앞서 총 20억원의 기금이 모인 만큼 보다 다양한 측면에서 농산물 생산·출하자 지원을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가락시장 4개 도매법인(서울청과, 중앙청과, 동화청과, 대아청과)이 소속된 (사)한국농수산물도매시장법인협회 가락시장지회(이하 가락시장지회)와 농협가락공판장(이하 농협공판장)은 도매시장의 공익기능 확대와 농산물 생산·출하 농업인과의 지속적인 상생을 위해 올해도 10억원의 상생기금을 출연하는 것으로 결정하고, 지난 7월 25일 가락시장 내 서울청과 회의실에서 기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지난해 가락시장 4개 도매법인과 농협공판장이 2억원씩 10억원의 기금을 마련해 농어촌 공익재단인 ‘한국농어촌희망재단(이하 농어촌희망재단)’에 출연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번 전달식을 통해 기탁한 10억원까지 모두 20억원의 상생기금을 농어촌희망재단에서 맡아 운영하게 됐다.
특히 도매법인과 농협공판장은 이번 기금 전달식에서 공익기금 조성 정례화에 대한 의지를 밝혀, 농산물 생산·출하자를 위한 공익사업이 지속적으로 확대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농어촌희망재단에 따르면 지난해 기금 출연 업무협약 체결 이후 실무협의를 통해 농산물 생산·출하자를 대상으로 △물류기자재 지원 사업(물품 및 물류기기 등) △맞춤형 교육 지원 사업(영농교육, 자체교육 지원, 해외연수 등) △재해 피해복구 지원 △농산물 유통정책 연계 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결정했으며, 현재 첫 사업으로 물류기자재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출하자들의 의견을 반영한 것으로, 25개 산지 출하조직에 전동지게차 4대, 윙탑 1대, 선별기 1대, 자동랩핑기 1대, 파렛트, 플라스틱 상자, 생산·출하시설 개보수비용 등 총 5억원 상당의 물류기자재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 외에 교육사업과 재해 피해복구 지원 사업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기금 전달식에서 권장희 가락시장지회장(서울청과 대표)은 “각 법인에서 출연한 기금이 농업·농촌을 위한 상생의 밑거름이 됐으면 하는 의지를 담아 기금 조성을 시작하게 됐다”라며 “명실상부 농산물 유통 발전을 위한 상생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권장희 회장은 아울러 “농산물 유통과 농업·농촌의 발전을 위해서는 사회공헌사업이 지속적으로 이어져야 한다”면서 “시장이 존속하는 한 기금 조성이 지속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잘 조율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상생기금 운영을 맡고 있는 농어촌희망재단의 정학수 이사장은 “올해가 실질적인 사업 첫 해로, 협약 기관과 긴밀한 협의와 소통을 해 나가겠다”라며 “산지 출하자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지원을 하고, 도매법인들의 이런 사회공헌 활동이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우정수 기자
출처 : 한국농어민신문(우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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