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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칼럼] 상인은 신뢰가 자산이다

  • 2024-06-28 오후 2: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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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농축유통신문 (신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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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유통신문
     
   

 [데스크 칼럼] 상인은 신뢰가 자산이다.
  •  신재호 기자
  •  승인 2024.06.28 12:33

 

옥수수를 참 좋아하는 분이 있다등산을 가든고속도로 휴게소에 들리든 또는 지하철역 인근 좌판에서든옥수수 파는 것을 보면 그는 꼭 사 먹는다이렇게 옥수수를 좋아하는 분이 최근 페이스북에 글을 남겼다.

내용인 즉, 10여 년전 소요산 관광단지에서 사 먹었던 옥수수가 너무 맛이 없어 10년 동안 사 먹지 않았던 옥수수를 최근 제천 청풍단지에서 대학찰’ 옥수수라는 현수막을 보고 사 먹었다는 것이다젊은 총각이 대학찰옥수수는 아니고 방금 삶은 미백이라는 신뢰있는 답변에 5개 들이 한 봉지를 1만원에 구입했는데 또 실망했다고 전했다직거래 장터에서 파는 옥수수보다 값은 배나 비싼데 맛은 형편 없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는 이렇게 글을 남겼다. ‘길가에 좌판을 벌렸다고 해도 상인은 신뢰가 자산인데’. 그 분은 또 당분간 옥수수를 사 먹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소비자의 농산물 구매 형태를 여실히 보여주는 글이다특히 채소보다 과일이 해당된다소비자들은 그해 첫 과일을 사 먹고 맛이 없으면 한 달 또는 두 달 정도 같은 과일을 사 먹지 않는다못난이 사과 등 과일이 마트나 동네 슈퍼에서 판매될 수 있는 이유는 제대로 된 모양을 갖추지 못했지만 맛은 있기 때문이다.

최근 가락시장 등 도매시장 경매사가 산지 출장을 다니며 농가들에게 당부하는 사안은 바로 당도이다물론 과일에 따라 당산비율도 중요하지만 결국은 당도가 소비자의 구매력을 좌우한다.

작년재작년에 먹었던 오렌지는 맛이 같은데바나나도 분명 같은 맛을 지니고 있는데 왜 국산 포도자두 맛은 작년과 다를까매해 한결같이 달콤한 맛을 지닌 아이스크림 정도의 수준은 아닐지언정 국산 과일 맛도 최대한 해마다 같은 맛을 이끌어내야 한다그래야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다.

맛없는 과일은 시장에서 신뢰만 저버린다분명 15브릭스, 18브릭스라고 표기되어 있지만 그 정도의 맛이 안 나면 소비자들은 말한다. ‘속았구나’. 대형마트의 반품 사례 중 가장 크게 늘고 있는 사안이 바로 당도에 대한 실망이다.

고당도를 자랑하며 마케팅을 펼쳤지만 막상 사 먹어본 소비자가 달지 않으면 바로 반품을 하는 것이다지인의 말이 머릿속 맴돈다. ‘상인은 신뢰가 자산이다’.

신재호 기자


     



출처 : 농축유통신문 (신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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