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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시장 이어 강서시장도 개장일 감축···반대 목소리 커진다

  • 2026-01-13 오후 3: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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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국농어민신문(이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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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시장 이어 강서시장도 개장일 감축···반대 목소리 커진다

  •  이두현 기자
  •  승인 2026.01.13 18:06

[한국농어민신문 이두현 기자] 

중도매인 강력 요구로 논의 촉발
가락시장에 쉬는 날 맞추기로
시장도매인은 “강제 적용 안돼”
출하농민 피해·영업력 약화 우려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시작된 ‘개장일 감축’ 불똥이 강서농산물도매시장으로까지 튀었다. 강서시장의 경우 시장 내 일부 유통인의 반대의견도 심해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강서지사가 지난해 12월 자체적으로 강서시장 개장일 감축을 논의하기 위한 소위원회를 꾸리고 1차 회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서시장의 개장일 감축 논의는 중도매인들의 강력한 요구가 도화선이 된 것으로 전해진다.

소위원회는 강서시장 유통인들과 출하자, 유통 전문가 등으로 구성됐으며 1차 회의에선 가락시장의 3차 시범 사업 휴무일(3월 7일, 4월 4일)에 발맞춰 시장 휴업을 추진하자는 의견이 우세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강서시장 내부에서도 반대의견이 있어 아직 시범 사업 진행 여부와 일정, 횟수 등은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강서지사 관계자는 “개장일 감축에 대한 요구가 높아 관련 사안을 논의하고자 강서시장 실출하자 중심으로 소위원회를 구성했다. 강서시장이 휴업을 진행하게 되면 가락시장이 쉬는 날로 하는 것이 가장 문제 소지가 적다는 데 의견이 모였다”면서도 “경매가 없는 시장도매인 측은 휴업을 반대하고 있는 등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강서지사는 이달 안에 2차 회의를 개최하고 의견을 수렴해 최종 결정에 나설 예정이다.

개장일 감축 시범 사업에 대해 강서시장 시장도매인들은 경매도 하지 않는 데 강제로 휴무일을 적용하는 건 어불성설이란 입장이다. 시장도매인 각자가 공영도매시장에서 영업권을 인정받은 자영업자인 만큼 휴무는 사업자별로 알아서 정할 문제라는 것이다. 강서시장의 한 시장도매인은 “유통인마다 영업 상황이 모두 다른데 특정한 날에 전체를 강제로 쉬게 하는 건 문제가 있다. 각각의 사업자가 본인의 일정과 계획에 맞춰 영업일과 휴무를 정하면 되는 사안”이라며 “공영도매시장이 일괄적으로 휴무를 진행하면 그간 지적돼 온 대로 출하 농업인에게 피해를 줄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영업력 약화를 불러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개장일 감축보다 인건비 지원 사업, 영업 활성화 지원 등 농산물도매시장 성장을 위한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한편, 농산물도매시장 개장일 감축 관련 입법도 삐걱거리는 상황이다. 가락시장, 강서시장, 노량진수산물도매시장 등에 매달 1회 비정기휴업일을 추가하는 것을 골자로 한 서울특별시 농수산물도매시장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서울시의회 소관위원회의 심사 문턱을 넘지 못했다. 조례안 검토보고서는 가락시장 개장일 감축 시범사업이 진행 중이지만 산지 출하자와 농산물도매시장 유통인은 물론 유통 종사자 간에도 이해관계가 달라 합의가 되지 않은 상황이며, 시범휴업의 영향 분석 결과 역시 데이터가 충분치 못해 신뢰도 부족을 지적받고 있음을 밝혔다.

이두현 기자



출처 한국농어민신문(이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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