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해충 발생 빈번, 날씨 따라 수확량 변화커
수분매개자 곤충사라져 생산저하, 유통 악영향

[농축유통신문 이동원 기자]
기후변화로 인한 사과 생산량 감소가 도매시장에서 사과 부족과 가격 상승의 원인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사과 생산량은 39만 4428t으로 2022년(56만 6041t)대비 약 30.3% 줄어들어 농가의 고충이 높아졌다. 사과는 여름철 비가 너무 길어지면 병충해가 생겨 수확이 어려워 진다. 올해 사과값이 폭등한 이유는 지난해 길게 내린 비의 영향이 가장 크다. 과일이 제대로 익을 수가 없었던 기상이변으로 인한 사과가격 상승을 ‘도매시장 경매제’ 원인으로 돌리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 것이다.
기후위기는 사과 산업의 위기감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정부가 적극적으로 사과 주산지의 냉해예방시설, 과수화상병 예방 활동 등의 농가 지원 및 교육과 기후변화 대응 전략 수립을 추진해야 하는 시점이다.
과일가게를 운영하는 이성준 씨는 “최근 경매에 참여했는데 기후변화로 인한 사과 생산량 감소를 체감하고 있는 중”이라며 “앞으로 매년 더 길어지는 여름과 많아지는 비가 사과 생산뿐만 아니라 다른 작물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하니 큰 걱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난해 3월 기온이 높아지다가 갑자기 4월 쯤 날씨가 추워졌으며 결정적으로 5~7월의 기온이 낮아 냉해를 입은 것이 사과의 흉작으로 이어진 상황이다. 이로 인해 과수 농가의 작황이 불안해지고 재배면적당 생산량도 감소됐다.
이어서 과일 등 농작물 생산량이 줄어드는 것은 수분 매개자, 꿀벌 및 나비 등의 곤충들이 점점 사라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기후변화로 인해 봄 날씨가 점점 따뜻해져 꽃이 전보다 일찍 피고 있다. 벌과 나비가 나올 때 쯤 꽃은 이미 모두 져버려 곤충들이 굶어 죽어 몇 년째 봄마다 곤충과 나비가 집단으로 실종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곤충들은 식물의 수분을 도와주는 매개이기 때문에 사라지면 우리가 먹을 사과도 사라진다.
특히 사과의 경우 꽃다루받이 동물 의존성이 40~90%나 된다. 그래서 벌 같은 곤충들이 사라지면 사과도 보기가 힘들어지게 된다. 수요가 많고 공급이 적으면 가격 상승은 불 보듯 뻔하다.
학계 전문가는 “기후변화로 인해 꿀벌이 사라지는 현상이 계속된다면 농산물 가격 역시 요동 칠 것”이라며 “농가 이탈을 막기 위한 합리적인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며 농가들이 고초를 겪지 않게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4-10 오후 6:27:00

.gif)

.gif)

![1_20[1]](../../upload_file/1_20[1].gif)


.jpg)

(5).jpg)

.gif)
.jpg)
.jpg)

.jpg)



.jpg)





.jpg)
.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