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농어민신문
- 승인 2023.04.11 19:52
- 호수 3480
- 15면
2023-04-11 오후 2:04:00
[한국농어민신문]
온라인 유통시장 확대에 따른 지방도매시장의 새로운 변신을 위해 지난해 8월 출범함 청주 온라인 농산물도매시장의 매출 규모가 기대 이하인 것으로 알려져 보완이 시급해 보인다. 더구나 올해 연말 전국단위의 온라인 농산물도매시장이 출범을 앞두고 있어 매출 규모가 저조한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다면 같은 전철을 밟게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최근 비대면 온라인 시장의 성장 추세를 감안하면 온라인 농산물도매시장 운영은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럼에도 출범 9개월째를 맞아 안정적인 매출 실적에 진입해야 할 시점에 월 평균 매출이 700만원 내외에 머물러 있는 것은 문제점 분석이 시급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매출 부진의 원인으로 우선 참여 중도매인의 부족이 가장 커 보인다. 현재 청주 온라인 농산물도매시장 참여 중도매인 숫자는 30명 정도로 전체 중도매인의 25% 수준에 불과하다.
온라인 거래로 전환해야 할 시점이라고 판단했다면 더 많은 중도매인이 참여했겠지만 소수에 머문 이유는 있을 것이다. 여기에 등록된 상품 판매가격이 일반 도매시장보다 높아 구매력을 떨어뜨린 것도 문제로 거론된다. 물가 상승이 경기 침체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현 시점에 높은 거래가격은 소비를 위축 시킬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탈도매시장화의 가속화가 요구되는 시대적 분위기를 맞춘 온라인 농산물도매시장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라도 장단기적인 목표 설정이 중요해 보인다. 최근 유통 전문가들은 온라인 농산물도매시장 도입을 위해서는 품질 보증, 배송시스템 구축, 오프라인 시장과 혼선 방지, 도매시장 종사자들의 역할 변화 등에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온라인 농산물도매시장도 농산물 유통경로에 발전해야 할 분야다. 기왕 출범한다면 유통 전문가 의견을 바탕으로 온라인 농산물도매시장이 활성화 되고 성공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이 철저하게 계획을 수립해 나가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