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13 오후 5:56:00
농축수산물 온라인 거래 더뎌진 성장속도…“충성고객 사수하라”
입력 : 2023-02-13 00:00

지난해 농축수산물 온라인 거래액이 다시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다만 성장세는 다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에 따르면 농축수산물 온라인 거래액은 2021년 7조1164억원에서 2022년 7조9816억원(잠정)으로 12.2% 늘었다. 그러나 성장률은 하향세를 보였다. 2019년 3조7230억원에서 2020년 5조7925억원으로 55.6% 급증한 이후 2021년 전년 대비 성장률은 22.9%, 2022년에는 12.2%로 그 기세가 한풀 꺾인 모습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온라인 거래액은 계속 늘어나는 추세지만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해제되며 증가 속도는 조금씩 더뎌지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온라인 거래 성장세는 둔화했지만 성장 흐름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최윤영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원은 “지난해 거리두기 해제 등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에 따른 외식 수요가 높아져 성장세가 둔화했지만 온라인 쇼핑 편의성에 익숙해진 소비자들이 늘어 온라인 시장의 수요는 줄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난해 농축수산물 온라인 거래에서 모바일 비중이 전체 거래액의 73.8%(5조8889억원)를 차지해 모바일 거래가 대세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줬다. 모바일 거래 비중은 2020년 71.2%(4조1257억원)를 기록한 이후 3년 연속 70%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업계는 산지 직배송 등 차별화한 판매 전략으로 신규 고객 확보는 물론 기존 고객 충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과일·채소 등을 직접 눈으로 보고 구매했던 소비자들이 코로나19로 온라인 비대면 서비스를 경험하면서 상품 신뢰도가 높아져 구매가 늘었다”며 “산지 직배송 등으로 경쟁력을 제고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지에서도 온라인 유통 환경 변화에 맞춰, 보다 정교한 판매 전략을 수립해 탄력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김동환 농식품신유통연구원장은 “코로나19 특수가 사라져 온라인 거래액 증가폭이 다소 둔화할 수 있으나 온라인 시장 자체는 지속해서 성장할 것”이라며 “급변하는 흐름 속에 온라인 유통 전략 다변화를 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처 : 농민신문 (손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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