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유신 기자
- 승인 2023.01.10 18:48
- 호수 4046
-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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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박유신 기자]

스마트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대폭 확대, 농산물 온라인거래소 설립 등 디지털 기반의 농산물 유통구조의 대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1일 산지의 연중 대량거래 체계 구축과 상·물 분리의 디지털 전환을 골자로 한 ‘농산물 유통구조 선진화 방안’을 마련해 발표했다.
이번에 농식품부가 농산물 유통구조 선진화 방안을 마련한 데는 산지 유통시설 확충, 농가 조직화 등을 통해 출하비용은 절감됐지만 도·소매 비용 증가에 따라 전체 유통비용은 오히려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최근 지능정보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전환이 각 산업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이뤄지고 있고 농산물 유통 분야 역시 효율성 제고와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 수단으로 부각되면서 근본적인 구조변화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이에 농식품부는 △산지 유통 거점화·규모화 △농산물 거래 디지털 전환 △창의와 경쟁의 유통생태계 조성 등을 3대 전략으로 농산물 대량유통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2027년까지 산지 통합조직 취급액 규모를 2020년 기준 27%에서 50%로 높이고 온라인 도매거래 비중을 전체 도매거래의 20%까지 제고시키는 동시에 온라인 중심 직거래 규모를 3.3%에서 10%까지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 경우 지금보다 6%, 금액으로는 연간 2조6000억 원의 유통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농식품부는 기대하고 있다.
세부 추진방안을 살펴보면 우선 주요 품목 주산지에 스마트 APC를 2027년까지 100개소를 구축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 내에 스마트 APC 표준모델을 마련하고 내년에는 기존 APC를 포함한 광역화 계획도 마련할 계획이다. 더불어 스마트 APC 전담 운영주체가 될 생산·유통 통합조직 100개소와 전속출하 생산자조직 3000개소를 육성하기로 했다.
산지 대규모 통합물류처리를 위한 권역별 스마트 물류 거점 구축도 검토하기로 했다. 우선 내년에 기초연구를 통해 농협 물류센터 등 기존 시설의 기능 진단 후 종합 추진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농산물 거래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서는 올해 전국 단위의 ‘농산물 온라인거래소’를 출범시켜 채소·과일류를 시작으로 2025년 축산물, 2027년 식품·양곡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밖에 내년부터 도매시장 거래정보를 디지털화한 전자송품장을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에 시범 도입하고 전자송품장 기반 출하·구매예측시스템도 도입할 계획이다.
특히 수집·분산 기능이 약한 지방도매시장의 경우 지역 농산물 공급기지 등으로 기능을 전환하고 운영 효율성 확보가 어려운 시장은 장기적으로 권역별 거점화를 위한 통폐합을 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창의와 경쟁의 유통 생태계 조성 방안으로는 2027년 3만 명의 온라인 농산물 전문마케터를 양성하고 내년부터 첨단 농산물 유통·물류 스타트업에 대해 창업 전 주기별 맞춤형 지원계획을 수립, 지원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농산물 유통정보 통합지원 플랫폼을 내년에 구축하고 소비자 보호체계 강화와 온라인 직거래 지원센터 구축(100개소)·로컬푸드 직매장 확대(1000개소), 1도1대표장터(9개소)·지역 테마체험장터(40개소) 등을 통해 온·오프라인 직거래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이같은 선진화 방안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도매시장, 직거래, 온라인 등 유통 경로별 내용을 별도로 규정하기로 하고 ‘도매유통법(가칭)’, ‘농산물직거래법’, ‘온라인거래소법(가칭)’, ‘수급안정법(가칭)’ 등 소위 유통 4법 체계 정비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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