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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 소비 확대, 세대별 맞춤형 전략 필요”

  • 2026-06-09 오후 3: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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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한국농어민신문(서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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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 소비 확대, 세대별 맞춤형 전략 필요”

  •  서상현 기자
  •  승인 2026.06.09 18:16

소비·유통트렌드 발표회

[한국농어민신문 서상현 기자] 

농진청과 평창군농업기술센터가 지난 5일 감자 소비·유통트렌드 발표회를 개최했다.
농진청과 평창군농업기술센터가 지난 5일 감자 소비·유통트렌드 발표회를 개최했다.

핵심소비층 50~60대 원물 선호
30~40대 이하 잠재소비층은 
편의성 강화·가공수요 연계 강조

감자 소비를 지탱하는 핵심소비층인 50~60대는 원물감자를 선호하고, 30~40대는 간편식, 외식, 가공 형태로 소비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50~60대 이상을 겨냥해 원물감자를 시장에 꾸준하게 공급하는 전략과 함께 30~40대 이하 잠재소비층을 위한 편의성 강화와 가공수요를 연계하는 전략이 필요하단 설명이다.

농촌진흥청과 평창군농업기술센터가 지난 5일 고령지농업연구소, 강원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감자연구소, 농업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찾아가는 감자 소비·유통트렌드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 대해 위태석 농진청 농업경영혁신과장은 “2025년에 AI(인공지능)를 활용해 농가컨설팅을 했는데, 비용은 줄고, 산출량이 좀 늘면서 농업소득이 평균 25.9%가 늘었다”면서 “소비자나 유통인들이 좋아하는 감자농사를 짓자는 관점에서 행사를 마련했는데, 정보를 바탕으로 행동이나 생각을 조금만 바꿔도 농업소득의 1/4이 늘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농촌진흥청이 소비자가구 1200명의 가계부를 분석한 결과, 연간 감자 구매액과 구매횟수는 감소세다. 감자의 연간 구매액은 2010년 2만8216원에서 2024년 1만8751원으로 감소했고, 연간 구매횟수도 2010년 7.6회에서 2024년에는 5회로 줄었다. 또, 연령대가 높을수록 감자 구매액이 증가했는데, 2024년 기준 30대 이하는 1만599원, 40대는 1만4488원, 50대는 1만9805원, 60대 이상은 2만7670원이었다. 감자가공식품 구매도 증가세인데, 신선감자와 감자가공품 구매비중이 2010년 각각 95.9%와 4.1%에서 2024년에는 70.4%와 29.6%의 비중을 보였다. 가공식품의 경우 2010년에는 30대 이하가 주로 구매했지만 점점 연령대가 다양해지고 있는 반면, 60대는 원물감자 위주로 구매했다.

따라서 장성원 농진청 농업경영혁신과 연구관은 “현재 감자 소비를 지탱하는 핵심소비층인 5060세대 이상에게는 원물감자를 중심으로 품질과 저장성이 있는 안정적인 상품을 공급하는 생산 및 판매 전략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3040세대 이하의 잠재소비층은 간편식, 외식, 가공 형태의 소비가 높아지고, 신선감자도 세척, 소포장, 간편조리 형태의 상품을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핵심소비층에는 원물시장 유지전략을, 잠재소비층에는 신선감자의 편의성 강화와 가공수요를 연계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부용 동화청과(주) 부장은 가락시장의 감자 소비 및 구매 형태를 소개했다. 그는 “몇 년 전부터 ‘수미’는 출하비중이 계속 낮아지고, 용도에 따라 품종을 선택하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3~4년 전부터 신품종 출하가 늘고 있는데, 요즘 인기가 있는 ‘두백’은 조리 시 타지 않아서 튀김용 및 조리용으로 많이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공선물량은 선별의 신뢰도가 높아져 중도매인들이 선호한다”면서 “감자는 파렛트 단위로 거래가 가능하기 때문에 상하차 및 물류에 용이해 중도매인들의 비용 측면에서도 절감이 된다”고 전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 조중연 강원감자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 팀장은 “평당 1만3000원에서 1만5000원의 수익이 나지 않으면 농가는 빚을 질수밖에 없다”면서 “산지에서 땀 흘려 키운 감자가 제대로 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게 도매시장에서도 힘을 써 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그는 “감자의 쓰임새가 많아져야 산지에서도 제값 받고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면서 “생산자들의 철저한 품질관리, 시장에서의 공정한 가치 평가, 대형소비처 중심의 수요창출이라는 삼박자가 맞아떨어질 수 있게 지속적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서상현 기자



출처 : 한국농어민신문(서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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