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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공 앞둔 청주도매시장, 고속도로 IC 확보 난항

  • 2026-06-05 오후 3: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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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농업인신문(위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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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공 앞둔 청주도매시장, 고속도로 IC 확보 난항

  •  위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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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6.05.29 11:25

인근 옥산IC 4.5톤 미만 차량만 이용 가능 ‘있으나 마나’

5톤 이상 농산물 출하차량 10분 이상 추가 운행 불가피

시장 종사자들, “고속도로 활용 못할거면 이전 왜하냐” 불만

새로운 요금소 건립, 지자체 수백억 예산 투입 ‘난색’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일원에 추진되고 있는 ‘청주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 이전사업’ 이 오는 11월 준공을 앞두고 복병을 만났다. 

지난 1988년부터 흥덕구 봉명동에서 운영돼 온 기존 농산물도매시장은 노후화와 공간 부족 문제로 유통 비효율성이 지적돼 이전을 통한 시설현대화사업이 최종 확정됐다. 

이에 따라 청주시는 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를 추진하며 옥산면 오산리 일원 14만 8,260㎡ 부지에 건축물 전체 면적 4만 5,733㎡ 규모의 현대화된 유통 기반을 구축에 나섰다. 총사업비 1,816억원이 투입되며 기존 봉명동 시장보다 부지는 3.4배, 건축물은 2.3배 넓다.

그러나 이전을 앞둔 도매시장 인근에 대형트럭 왕래가 가능한 요금소가 마련되지 못한 탓에 벌써부터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다만 도매시장 지척에 옥산 IC가 설치돼 있지만 4.5톤 이하 트럭만 이용이 가능한 무인 하이패스로 운영 중이지만 대부분 농산물 출하 차량이 5톤 이상인 것을 감안하면 옥산 IC는 무용지물이나 다를 바 없다. 

농산물 출하차량이 옥천 무인 하이패스를 이용하지 못하게 되면 청주IC나 서청주IC를 이용해야 하며 최소 10분 이상이 추가 소요되는 불편함이 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산지에서 출발한 출하차량이 일부 농산물 하차를 위해 청주농산물도매시장을 방문해야 할 경우 오히려 손해가 발생할 수 있어 방문을 회피할 수밖에 없다는 게 시장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가뜩이나 상권 이동으로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는 중도매인 등 시장관계자들은 도매시장 지척에 하이패스가 설치 운영 중임에도 농산물 출하차량만 이동이 불가능한 상황에 대해 깊은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시장 한 관계자는 “농산물도매시장의 성패는 출하물량이 결정짓는데 5톤 트럭이 이용할 수 없다면 이전해 봐야 결과가 뻔한 것 아니겠냐” 면서 “막대한 세금이 투입된 농산물도매시장이 100% 활용되지 못한다면 이전을 해야 할 명분이 없는 것” 이라고 우려감을 나타냈다. 

또 다른 시장관계자는 “가뜩이나 상권을 새롭게 형성해야 하는 부담감으로 인해 고민이 깊어지는 상황에서 농산물 출하 차량 마저 제약이 따른다면 점포 이전에 불안감이 가중될 수밖에 없다” 면서 “대전광역시 소재 도매시장과의 경쟁에서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중도매인들이 새로운 농산물도매시장에 이전도 하기 전에‘안되겠다’는 자포자기 심정이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해결 방안도 마땅치 않다. 막대한 설치 비용을 지자체에서 난색을 표하고 있기 때문이다. 새로운 요금소 건립을 위해서는 지자체가 국토부에 설치 허가를 받아야 하며 허가가 나더라도 요금소 신축에 따른 수백억원 예산을 지자체가 부담해야 한다. 

청주시청 도매시장 담당자는 “이 문제를 인지하고 있지만 수백억원 예산을 투입해야 하는 터라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면서 “일단 도매시장을 운영하면서 이 문제가 재차 공론화될 때 심도 있게 재논의해 볼 방침”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