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소식

중앙청과, 시세하락으로 고통 받는 샤인머스켓 농가 ‘보듬다’

  • 2026-03-30 오후 4:51:00
  • 10

출처 농업인신문(위계욱 기자)




농업인신문_로고.jpg
 

중앙청과, 시세하락으로 고통 받는 샤인머스켓 농가 ‘보듬다’

  •  위계욱 기자
  •  
  •  승인 2026.03.30 09:05

출하비용보존 1억원 마련, 서상주·김천 등 14곳 주산지 지원

 

 

 

한때 명품 포도로 칭송받으며 과일 시장을 주도해 왔던 샤인머스켓이 생산량 급증소비 하락 등 이중고를 겪으며 생산비조차 보존 받기 힘든 현실이 지속되면서 농가들의 고충이 가중되고 있다.

실제로 가락시장 도매시장법인 ()중앙청과(대표 이원석)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출하된 샤인머스켓 kg당 거래 가격은 4,290원으로최근 5년 평균 가격인 7,760원 대비 약 45% 급락했다.

주산지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가락시장 도매시장법인 ()중앙청과(대표 이원석)는 지난 23일 출하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경영안정을 도모할 수 있도록 주요 주산지 농협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샤인머스켓 출하비용 보존 사업에 나섰다.

출하비용 보전사업은 기존 출하장려금이나 출하손실보전금과 달리별도의 독립 재원을 마련해 운영된다농산물 거래가격이 생산비 이하로 하락할 경우 박스비와 운송비 등 농업인이 출하 과정에서 직접 부담하는 비용을 지원하게 되는 것이다.

중앙청과는 이번 산지 지원을 위해 총 1억원의 예산을 마련했다지원 대상은 지난해 중앙청과를 통해 샤인머스켓을 일정 규모 이상 출하한 서상주농협김천농협 등 주요 출하처 14곳이다행사에는 한국과수농협연합회 박철선 회장김천농협 윤재천 조합장새김천농협 최진호 조합장추풍령농협 박인용 전무서상주농협 최명현 상임이사 등이 참석했다.

박철선 회장은 산지의 어려움을 잊지 않고 중앙청과가 선제적으로 나서 산지 지원에 앞장선 것은 의미가 크다면서 특히 도매시장법인이 경매 수수료 수익만 챙기고 산지의 어려움은 외면한다는 과도한 비판을 반전시킬 수 있는 것은 물론 공익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인식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에 중앙청과 이원석 대표는 지난해 추석 무렵 생산비 이하로 떨어진 시세에 심각성을 인지하고 대책 마련을 고심해 왔다면서 도매법인의 역할은 수집과 분산 기능을 통해 적정 가격을 유지하는 것인 만큼 산지의 어려움을 공감하며 위기를 함께 극복하는데 도매법인이 앞장서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단순히 출하비용을 보존하는데 그치지 않고 샤인머스켓 전반에 걸쳐 변화를 추진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이 대표는 해외 선진 포장디자인, 1~2인 가구를 위한 맞춤형 포장 등 관행에서 탈피하고 변화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재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중앙청과는 선진 사례를 벤치마킹해 주산지와 함께 샤인머스켓의 옛 영광을 되찾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샤인머스켓이 고전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주산지가 1차 원인이라는 지적도 나왔다김천농협 윤재천 조합장은 수년간 최고 시세를 기록하면서 재배가 집중되는 현상과 조기 출하에만 집착해 품질 하락이 지속되는 등 샤인머스켓 몰락은 주산지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샤인머스켓이 안고 있는 문제점은 충분히 도출된 만큼 뼈저린 반성과 함께 재도약을 위해 농협은 재배농가들과 함께 품질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