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두현 기자
- 승인 2025.02.25 17:32
- 호수 4157
- 22면
2025-02-25 오전 2:22:00출처 : 농수축산신문 (이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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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이두현 기자]

“사과 선별에 심혈을 기울이고 특품은 차별을 둔 포장 등으로 가치를 더욱 부각했습니다. 이처럼 상품성을 높이는 데 힘을 쏟으니 소비지에서도 좋은 반응이 나와 이제는 의정부, 평택 등 먼 지역의 상인들도 사과를 구하러 원주농산물도매시장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작은 규모이지만 자생력을 갖추고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최근 온라인 플랫폼의 성장과 1인 가구의 증가 등 농산물도매시장이 처한 상황이 계속 악화되고 특히 지방 도매시장의 어려움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박만호 합동청과 대표이사는 사과를 통해 돌파구를 찾고 있다.
최근 기후변화에 따라 강원 지역에서도 좋은 품질의 사과 생산이 증가하고 있다. 다만 그간은 대부분 안동농수산물도매시장으로 출하돼 운송료 부담도 높고 성출하기에는 작업도 밀리며 강원 사과의 특색을 드러내기 어려웠다.
박 대표는 “강원도에 농산물 도매시장이 세 곳이나 있는 만큼 사과 생산 농가들로부터 도내 출하 요구가 높아졌고 지역농협 조합장들의 요청도 많이 들어왔다”며 “이에 강원 지역의 사과를 중점품목으로 원주도매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보고 도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합동청과는 2023년부터 자체 사과 선별기를 도매시장 한켠에 마련하는 등 준비를 시작해 강원 지역의 사과를 받기 시작했다. 생산 농가가 썩은 상품 등만 제외해 20kg 컨테이너상자에 담아 시장으로 출하하면 선별기로 특품부터 하품까지 선별한다. 이후 20kg 채로 경매에 부친 후 낙찰받은 중도매인들이 필요에 따라 소포장을 한다.
특히 강원 사과의 브랜드화를 위해 중도매인연합회에서 공동으로 소포장 상자를 맞춰서 함께 사용하고 있다. 더불어 특품의 경우에는 합동청과에서 별도의 상자를 만들어 실제 특품 사과를 낙찰받은 중도매인에게만 해당 수량만큼 분배하며 강원 사과의 우수성을 소비지에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박 대표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원활하게 사과를 취급할 수 있도록 자체적으로 시설을 갖추고 강원도와 원주시에도 지속해서 지원을 요청한 결과 올해 도비·시비와 매칭해 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라며 “새로운 시도를 한 결과 매출도 탄력을 받아 성장하고 원주도매시장도 활력을 찾고 있는 만큼 앞으로 성장을 위해 더욱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