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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 피해…상추·일부 과채류 출하량 감소

  • 2024-07-22 오후 3:09:00
  • 2,873


출처 한국농어민신문(우정수 기자)

기사원문보기 : https://www.agrinet.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9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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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 피해…상추·일부 과채류 출하량 감소

  •  우정수 기자
  •  
  •  승인 2024.07.22 17:14
  •  
  •  호수 3604
  •  
  •  5면
 

[한국농어민신문 우정수 기자] 

장마철 집중호우 피해가 컸던 상추와 일부 과채류를 중심으로 불안정한 수급 흐름이 나타난 가운데,  호우 피해를 입었던 충남 논산 상추 재배 농가에서 재정식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상추를 다시 출하하기까지는 2~3주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장마철 집중호우 피해가 컸던 상추와 일부 과채류를 중심으로 불안정한 수급 흐름이 나타난 가운데,  호우 피해를 입었던 충남 논산 상추 재배 농가에서 재정식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상추를 다시 출하하기까지는 2~3주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이어지는 가운데, 피해가 큰 상추와 일부 과채류를 중심으로 불안정한 수급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출하기를 맞은 과일류 피해는 크지 않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주요 농산물에 대한 도매시장 수급 상황을 살폈다.

출하 막바지 참외 전년비 낮은값
7월 하순부터 수박물량 감소 전망
상추 8월 상순 이후 공급량 회복


과채류와 상추, 일부 지역 침수 피해로 출하량 ‘감소’=과일에 비해 상대적으로 호우피해가 컸던 과채류는 일시적으로 도매가격이 강세를 띠다 빠르게 안정되고 있는 분위기다. 그러나 수박과 오이, 애호박 등의 경우 이어지는 비로 인해 출하량 자체는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현재 참외는 출하 막바지로, 주산지인 경북 성주 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가 발생했지만, 수요가 몰리는 시기가 지나면서 도매시세는 지난해 대비 낮은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 기준, 7월 들어 1만원대 후반에서 2만원대 초반을 오가던 참외 평균 도매가격(10kg, 상품)은 호우가 집중됐던 11일 이후 최고 전년 두 배 수준인 3만4408원까지 상승했으나, 이전 수준을 빠르게 회복해 7월 19일에는 2023년 2만8943원보다 낮은 2만26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22일에는 3만2445원까지 올랐는데, 이 가격 역시 전년과 비교하면 15% 이상 내려간 금액이다.

수박은 참외에 비해서는 집중호우 피해가 컸다. 충남 부여, 전북 논산 등 수박 주산지 재배면적 가운데 318.6ha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다행히 다른 수박 산지인 강원도 양구, 충북 음성, 경북 봉화 지역 작황이 양호해 7월 중순 기준, 가락시장 일 평균 반입량은 오히려 2023년보다 31% 많은 523톤 수준으로 공급여건은 양호한 편이다. 도매시세(1kg, 상품)는 7월초부터 집중호우 전까지는 1600원대에서 1922원 사이를 오가며 지난해 대비 낮은 가격을 형성했으나, 집중호우 이후에는 2000원대 초반으로 전년과 비슷한 가격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다만, 7월 하순부터 높은 기온과 집중호우 여파로 출하량이 감소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여름철 고온 우려로 인한 정식 시기 조절 및 충남권 침수 피해 등의 영향으로 7월 하순 이후 물량 감소가 있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강원 양구 지역 작황이 양호하고, 충북 음성 지역 2기작 수박도 출하를 시작하면서 공급 감소가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집중호우 이후 과채류 중에서는 오이와 애호박 수급 분위기가 가장 좋지 않았다. 일조량에 민감한 작물 특성상 흐린 날씨가 지속되면서 출하량이 감소해 시세가 높게 형성됐다. 하지만 이러한 분위기는 금세 안정됐다. 7월 10일 2만6051원이었던 백다다기오이(50개, 상품) 평균 도매가격은 집중호우 이후에는 최고 4만1060원까지 치솟았으나, 7월 22일에는 2만원대 밑인 1만9451원까지 하락했다. 애호박(20개, 상품)도 7월 10일 1만8924원에서 최고 2만7015원까지 상승했다가 22일 기준, 1만6152원까지 떨어진 상태다. 7월 이후 주출하지가 충청권에서 강원 및 경기 북부로 교체되고, 장마 후 기상 여건이 좋아지면 생산량은 빠르게 회복될 것이란 게 농식품부의 설명이다.

이번 집중호우 피해가 가장 큰 품목으로는 상추가 꼽히고 있다. 주산지인 논산·익산 지역을 포함해 전체 재배면적의 4.7%인 132ha가 피해를 입었는데, 여름철에는 상추 수요가 증가하는 시기여서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는 가격 상승으로 직결돼 집중호우 전까지 줄곧 2만원대를 형성하다 단 한차례 3만207원을 기록했던 상추 도매가격(4kg, 상품)이 최고 10만원을 넘어서는 등 주산지의 호우 피해 이후 평균 6만원대의 높은 시세가 이어지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현재 피해를 입은 재배시설 복구와 재정식이 진행 중으로, 재정식 후 다시 출하하는데 2~3주가 소요된다”라며 “8월 상순 이후에는 공급량이 평년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과일류 수급 상황은 ‘양호’=여름철 장마로 인한 농작물 피해에도 다행히 과일류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까지 미미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농식품부 집계에 따르면 본격적인 출하기를 맞은 복숭아는 가락시장 하루 평균 출하량이 6월 하순 약 198톤에서 7월 초 283톤, 중순에는 410톤까지 늘어나, 생산량이 줄었던 지난해 동기 대비 36.7% 증가한 상황이다. 또한 올해 특별한 재해 피해가 없었고, 생육도 양호해 전체 생산량도 2023년 16만3000톤보다 크게 늘어난 18만7000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평년 19만10000톤에 조금 미치지 못하는 수준. 이에 도매시장 평균가격(4kg, 상품)은 7월 15일 1만7977원, 7월 22일 1만5508원으로 7월 중순 이후에는 전년과 비교해 4000원~6500원 가량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집중호우로 인해 충북지역 복숭아 재배면적 30ha에 침수 피해가 있었지만 일시 침수 후 퇴수를 완료해 생산에 큰 차질은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출하를 시작한 포도 역시 경북 등 일부 지역에 침수피해가 발생했으나 피해규모가 전체 재배면적의 1.3% 수준으로,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생육기에 별다른 기상재해가 없어 생산량과 출하량이 충분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 분석한 올해 포도 전체 생산량은 19만8000톤 정도며, 이는 전년 18만6000톤과 평년 17만3000톤 대비 많은 양이다. 가락시장 하루 평균 출하량도 6월 말 22톤에서 7월 중순에는 지난해보다 32.4% 증가한 45톤을 기록했다. 평균 도매가격(2kg, 상품)의 경우 7월초 1만8000원대에서 1만2000원대까지 떨어졌으나, 집중호우의 영향으로 7월 중순경 1만9000원까지 올랐다가 7월 22일에는 다시 1만6941원까지 떨어진 상태다.

우정수 기자





출처 한국농어민신문(우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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