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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 사람들] “지역사회에 시장의 ‘정’ 나눕니다”

  • 2025-11-24 오후 1: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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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농민신문(서효상 기자)

기사원문보기 https://www.nongmin.com/article/2025112150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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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 사람들] “지역사회에 시장의 ‘정’ 나눕니다”
입력 : 2025-11-24 00:00
[유통가 사람들] 이상용 희망나눔마켓 이사장 

가락시장 기관·단체 힘모아 
소외계층 농식품 지원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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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하면 ‘정’이 바로 떠오르잖아요. 상부상조하는 나눔의 정신. 서울 가락시장 구성원의 따뜻한 마음과 도움의 손길이 지역사회 구석구석으로 퍼지길 기대합니다.”

예로부터 우리네 농촌에선 힘든 일이 생기면 서로 거들어주며 품을 지고 갚았다. 바로 ‘품앗이’다. 가락시장이 현대판 품앗이의 대표 공간으로 떠올랐다. 2010년 설립한 공익법인 ‘희망나눔마켓’이 취약계층 먹거리 지원에 앞장서면서다.

희망나눔마켓은 1998년 운영을 개시한 ‘가락시장 사랑봉사단’을 모태로 하는데 지금은 시장 내 유통 관련 기관·단체를 망라한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서울청과·중앙청과·동화청과·대아청과 4개 청과법인, 농협가락공판장을 회원으로 뒀고 한국농산물중도매인조합연합회·전국과실중도매인조합연합회 각 서울지회와 서울경기항운노동조합 등이 함께한다.

이상용 희망나눔마켓 이사장(대아청과 대표)은 “지역사회 소외계층에 먹거리 복지를 실현하고자 품앗이 정신에 따라 시장 구성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13년간 58억원을 출연해 만든 민관 합동 법인”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서로 다른 이해관계를 가진 주체들이 모였지만 ‘나눔’에서만은 완벽한 단합을 자랑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22일 열린 ‘가락시장 김장나눔 시민대축제’에선 500여명이 모여 김치 15t을 담갔고, 85t을 더해 복지기관 430곳에 전달했다. 2008년부터 이어져 오는 이 행사 주관은 희망나눔마켓이 맡는다. 10월엔 큰 상도 받았다. 희망나눔마켓이 2016년 시작한 ‘얘들아 과일 먹자’ 사업이 호평을 받으면서 ‘서울시 복지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이사장은 “2013년부터 서울시 지역아동센터에 제철과일을 주2회 공급해왔는데 아이들을 만나 물어보니 과일을 끊기지 않게 먹고 싶다는 의견이 많아 사업기금을 12억8800만원으로 2배 확대했다”면서 “그 결과 지역아동센터 240곳, 7000명을 대상으로 공급했던 것을 올해부턴 시 전체 지역아동센터·키움센터 480곳, 1만3100명으로 늘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가락시장이 생산자·소비자를 잇는 공간인 것처럼 희망나눔마켓이 기부자와 수혜자 간 소통의 다리가 된 것 같아 뿌듯하다”며 “대중들이 우리농산물의 소중함을 잘 알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효상, 사진=김병진 기자



출처 농민신문(서효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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