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05 오후 3:18:00출처 : 농민신문(서효상 기자)

서울 가락시장 동화청과에 청년농이 북적인 이유는
입력 : 2026-06-05 10:20

“실전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노하우를 많이 배웠습니다. 앞으로도 신선하고 품질 좋은 농산물 출하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청년농민 박유림씨의 소감이다. 박씨는 서울 가락시장 도매시장법인인 동화청과가 청년농 1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청년농 유통·출하 역량 강화 교육’ 1기 수료생이다. 5월28일 열린 수료식에선 교육 우수상을 받았다.
동화청과가 이 교육을 시행한 것은 올해 처음이다. 청년농의 도매시장 이해를 돕고 출하 기반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전체 4주간 청년농이 도매시장 유통구조와 출하 절차를 직접 경험해볼 수 있게 한 것도 특징이다.
앞서 동화청과는 2022년 ‘찾아가는 동화청과’ 프로젝트를 시행했다. 홍성호 동화청과 대표가 담당 품목 경매사와 함께 직접 출하농가를 방문해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맞춤형 지원 방안을 모색해 화제가 됐다.
동화청과 관계자는 “당시 전국 주요 출하처 100곳을 골라 이 프로젝트를 진행했는데, 그 과정에서 청년농들이 농산물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이 경험이 바탕이 돼 올해 청년농 유통·출하 역량 강화 교육 1기를 개설하게 됐다"고 말했다.
교육생들은 가락시장 새벽 경매 현장을 참관하고 경매사·중도매인·마트 관계자 등 유통 실무자를 만났다. 5월28일 진행한 간담회에선 실제 재배품목의 생산 현황, 출하 계획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품질 관리, 포장, 물류 등에 관한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동화청과는 올 하반기엔 2기를 운영할 계획이다. 1기 만족도와 개선사항을 종합적으로 반영해서다. 홍 대표는 “교육을 통해 청년농들이 출하 방향과 영농 계획을 세울 수 있었기를 바란다”며 “동화청과는 앞으로도 청년농의 영농 정착과 판로 확보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서효상 기자
출처 : 농민신문(서효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