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5 오전 11:13:00출처 : 농민신문(서효상 기자)

‘못난이사과’ 5t 첫 경매…가락시장 중앙청과 서민물가 완화에 ‘앞장’
입력 : 2026-03-05 09:00

서울 가락시장 도매시장법인 중앙청과가 경북지역에서 생산된 이른바 ‘못난이 사과’ 유통에 나선다. 못난이 사과는 겉모양은 예쁘지 않지만 당도와 맛이 우수한 사과를 일컫는다. 중앙청과는 못난이 사과가 고물가 상황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국산 사과를 공급하는 방법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중앙청과는 경북지역에서 생산한 못난이 사과를 2월27일 처음 경매했다. 첫 상장거래 물량은 5t이고 거래금액은 1843만원이었다. 1㎏당 평균 경락값은 3573원 수준으로 같은 날 일반 사과 평균 경락값과 비교했을 때 18% 낮았다. 사과 1개당 700원대에 해당하는 가격이다.
사과 포장에 쓰이는 종이상자 대신 20㎏들이 플라스틱 ‘콘티 상자(콘테이너 상자)’를 그대로 활용한 것도 주목할만한 점이다. 중앙청과 관계자는 “대용량 콘티 상자를 활용해 포장비를 낮추고 자원 절약효과를 봤다”면서 “절감된 유통비용은 소비자 판매가격에 반영돼 서민 먹거리 부담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락된 못난이 사과는 중도매인들의 소분작업을 거쳐 수도권 내 ‘알뜰시장’ 등에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됐다. 이재현 중앙청과 경매사는 “못난이 사과 유통은 기존의 ‘외형’ 중심 소비에서 ‘맛과 가성비’ 중심 소비로 변화하는 트렌드를 반영한 결과”라며 “향후 온라인도매시장과의 연계를 통해 비정형·중소과 유통을 확대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서효상 기자
출처 : 농민신문(서효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