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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형 정가·수의매매, 납품·정산 기준 매뉴얼 필요”

  • 2026-05-27 오후 2: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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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한국농어민신문(우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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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형 정가·수의매매, 납품·정산 기준 매뉴얼 필요”

  •  우정수 기자
  •  승인 2026.05.27 18:57

도매법인협회, 운영 방안 설명회

[한국농어민신문 우정수 기자] 

도매법인협회가 지난 22일 개최한 ‘예약형 정가·수의매매 운영 방안 설명회’를 통해 도매법인 관계자들과 예약형 정가·수의매매 운영 방법 등을 공유했다.

정부, 가격 변동성 완화 위해
2030년 25%까지 확대 방침
출하 전 물량·등급·가격 결정
농산물 안정적 수급 조절 기대

정부가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을 위해 추진 중인 도매시장 내 ‘예약형 정가·수의매매’ 활성화를 위해서는 납품 기준 정의, 명확한 정산 기준 등을 명시한 매뉴얼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다.

한국농수산물도매시장법인협회(이하 도매법인협회)는 지난 22일, 천안시농수산물도매시장 복합경매동 대회의실에서 전국 도매시장법인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예약형 정가·수의매매 운영 방안 설명회’를 개최했다. 예약형 정가·수의매매 확대는 정부가 지난해 9월 발표한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 방안 중 하나로, 정부는 농산물 가격 변동성 완화와 투명성 제고를 위해 2025년 5.4% 수준인 예약형 정가수의매매 거래 비중을 도매법인 평가 등과 연계해 2030년에는 25%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이러한 정책적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기존 ‘정가·수의매매’ 거래 방식과 예약형 정가·수의매매와의 차이점 및 운영 절차에 대한 설명이 이뤄졌다.

도매법인협회에 따르면 일반 정가·수의매매는 도매시장법인과 매수자(중도매인, 매매참가자 등)가 개별 교섭으로 물량·가격·조건을 정해 거래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정가·수의매매도 농산물이 도매시장에 도착한 후 거래계약이 체결되고, 가격도 당일 경매가나 수급 상황을 고려해 결정하게 돼 납품 수량 차이로 인한 정산 분쟁, 품질 등급 해석 차이로 인한 반품 문제 등이 발생하게 된다.

반면 예약형 정가·수의매매는 상품을 도매시장에 상장하기 이전에 계약을 체결해 품목·등급·수량·가격·인도일 등을 결정한 후 거래하는 것이 큰 특징이다. 특히 산지에서 수확 전부터 도매법인에 상세한 작황 정보를 제공하고, 도매법인은 이를 바탕으로 구매자와 수량, 등급, 가격 결정 기준을 확정해 보다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해진다. 일본에서는 도매법인들이 예약형 정가·수의매매를 활용해 수급조절과 물류혁신, 경영개선을 실현한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도매법인협회에선 이러한 예약형 정가·수의매매 활성화를 위해 “농산물에 대한 수요 변화 파악, 납품 기준 정의, 명확한 정산 기준 설정, 증빙 체계 구축, 데이터 활용 등을 매뉴얼로 만들어 운영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본격적인 설명회 시작에 앞서 이원석 도매법인협회장(중앙청과 대표이사)은 “농림축산식품부의 유통구조 개선 방안에도 예약형 정가·수의매매 활성화가 들어 있다”라며 “온라인 플랫폼과 예약형 정가·수의매매 등을 접목하면 더 많은 판로를 개척할 수 있는 기회가 올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김준현 농식품부 유통정책과 서기관은 “정부가 정책적으로 추진 중인 내용이 도매시장의 가격변동성 완화로, 도매법인 관계자들이 자발적으로 예약형 정가·수의매매 활성화를 고민하는 자리를 마련한 데 감사드린다”라며 “예약형 정가·수매매매가 도매법인에도 이점이 될 수 있도록 정부도 정책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우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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