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1월23일 기준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 거래 금액이 1033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39억원)보다 26배 증가했다. 지난해 1000억원 돌파일은 6월17일이었다.
농식품부는 성장 요인으로 가입 조건 완화와 거래부류 폐지 등 규제 완화를 꼽았다. 이를 통해 이용자가 확대됐다는 것이다. 1월 우엉·연근·참조기·건멸치 등의 거래를 개시한 데 이어, 설 대목엔 특화상품으로 선정한 사과·감귤·배에 대해 운송비 반액을 지원했다.
실제로 제주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은 올 설 대목에 만감류 등 620t을 판매했다. 전년 같은 때와 견줘 11.6배 많다. 박진석 제주조공법인 대표는 “그동안 신규 구매처를 발굴하는 데 어려움이 컸는데, 온라인도매시장을 활용해 구매자를 비교적 손쉽게 확보할 수 있었다”면서 “연간 300억원어치를 온라인도매시장을 통해 판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박순연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올해 거래액 1조원 달성을 목표로 거래 품목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산지조직의 거래 참여 촉진 등 다양한 정책을 펼치겠다”면서 “온라인도매시장을 통해 농가 수취가는 높이고 유통 비용은 낮춰 장바구니 물가가 안정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유통구조를 혁신하고자 2023년 11월30일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을 출범했다.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의 2024년 거래액은 673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를 통해 농가 수취가 3.5% 증가, 유통비용률 7.4%포인트 감소 등의 성과를 냈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